[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준호와 임윤아가 부부로 거듭났다. ‘킹더랜드’가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일 JTBC ‘킹더랜드’ 최종회에선 원(이준호 분)과 사랑(임윤아 분)의 결혼이 그려졌다.
앞선 사랑의 이별 선언은 원이 아닌 킹 호텔과의 마지막을 의미하는 것. 원과의 상하관계에서 벗어난 사랑은 소규모 호텔을 오픈했다. 사랑이 시작되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포부도 전했다.
원과의 관계도 여전히 핑크빛.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쪼개 새 호텔을 찾는 원에 사랑은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매일 이렇게 찾아오면 어떻게 해”라고 말했다.
이에 원이 “나 하나도 안 피곤해”라고 둘러댔음에도 그는 “거울이나 보고 하는 소리야? 눈이 지금 어떤지 알아? 다크서클이 광대까지 내려왔다고”라며 속상해하곤 “이제 오지 마. 손님 없는 날, 내가 올라갈게. 안 그래도 사람 구한다고 공지 올렸어. 알바 구할 거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점은 주말 아르바이트에 지원한 이가 바로 원이었다는 것. 사랑과의 면접에서 합격점을 받은 원은 아직 못한 일이 있다며 “평생 함께하고 싶습니다”라고 프러포즈를 했다. “나랑 결혼하자”는 원의 청혼에 사랑은 “사랑해”라고 화답했다.
이어 사랑과 함께 순희의 집을 찾은 원은 그에게 식사를 대접하곤 “저희 결혼하려고요, 평생 아끼면서 잘 살게요”라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사랑은 “이 사람이랑 함께라면 평생 행복할 거 같아”라며 진심을 털어놨고, 순희는 눈물로 둘의 결혼을 허락했다.
한편 원과 사랑의 결혼식 당일, 미소(남기애 분)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후와 처음 만난 미소는 화란(김선영 분)에 “예쁘게 잘 키웠네. 고생 많았어”라고 말했고, 화란은 잔잔히 미소 지었다. 일훈(손병호 분)은 원에게 “제대로 한 번 행복하게 살아봐”라며 덕담을 건넸다.
긴장된 모습으로 식장에 나선 원은 순백의 드레스 차림으로 버진로드를 걷는 사랑의 자태에 또 한 번 반했다. 하객들은 그런 부부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갈까”란 원의 나직한 물음에 “어디든”이라고 화답하는 사랑, 나아가 영원을 약속하는 부부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킹더랜드’가 해피엔딩으로 기분 좋은 마침표를 찍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킹더랜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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