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주인해가 옥택연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31일 방영된 KBS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 11회는 선우혈(옥택연)과 주인해(원지안)가 일면식 파티 이후 서로에게 묘하게 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혈과 인해는 파티에서 춤을 추며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봤다. 이때 화가 난 나해원(윤소희)은 술잔을 깨며 파티장을 나갔다.
인해는 해원을 불렀다. 해원은 “눈빛, 표정은 속일 수 있는게 아니다. 선우혈씨한테 마음있는 것 맞죠?”라며 인해를 쏘아붙인다. 인해는 바로 대답을 못했다.
이어 해원은 “알량한 이런 집에서 사장님 해주니까 진짜 뭐라도 된 것 같냐.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렸다. 네 주제가 어떤 건지 확실히 알려주겠다”며 분노했다.
파티가 끝나고 집에 들어간 인해는 우혈에게 “사실 나대표가 선우혈씨한테 마음 표현하고 싶다고 도와달라고 했었다”면서 “나대표는 오해할 수 있다. 선우혈씨가 신경써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해선이다”라고 말했다.
우혈은 “이상하게 자네만 신경쓰이더라. 나도 뭐가 뭔 지 잘 모르겠지만 이런 기분은 처음이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고양남(김인권)은 우혈에게 한가하게 춤이나 출 때냐며 화를 냈며 사실 죄책감 때문에 우혈에게 인간이 되는 법을 알려줬다고 고백했다.
양남은 “자네 왜 인간이 되려고 했는지 잊었나. 내가 왜 자네에게 인간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것 같나. 자네의 간절함은 나의 간절함이기도 했네”라며 윤해선이 죽은 이유는 사실 본인 때문이라는 걸 인정했다.
이어 양남은 우혈에게 “그래서 난 자네에게 뭐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네. 그러니 부디 인간이 되어 행복해주게. 그럼 내 죄책감을 덜 수 있을 것 같네”라며 사과한다.
족자가 사라졌다. 우혈은 집을 뒤지며 “계속 찾아봐도 없다”며 불안해했다. 이어 파티에 온 박동섭(고규필)에게 전화해 족자에 대해 물어보지만 찾지 못했다.
족자는 리만휘(백서후)가 훔쳤다. 만휘는 해원을 찾아가 돈을 요구했다. 해원은 “선우혈에 대해 알아보랬더니 기껏 족자 하나 가져와놓고 끝? 근데 돈을 더 달라고? 그렇게 날로 먹는거 아니다”라며 짜증을 냈다.
만휘는 “너랑 똑같이 생긴 그 족자 속 여자가 선우혈 첫사랑이다. 선우혈이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이유”라고 흘리며 해원에게 다시 돈을 요구했다.
인해는 아픈 우혈을 보다가 결국 고백을 했다. 인해는 “옆에서 지켜보는 것 말고는 해줄 수 있는게 없었다. 사람 아플 땐 어떻게 하는 지 아는데 선우혈씨 아플 때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면서 우혈을 걱정했다.
이어 “선우혈이 잘못될까봐 걱정했다. 엄마, 아빠처럼 잘못될까봐 무서웠다. 어디 가지말고 옆에 오래 있어줬으면 좋겠다. 세상에 선우혈씨 없다면 너무 슬플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인해는 “선우혈씨 마음 속에 한 사람만 있는 것 안다. 그래도 말해야할 것 같다. 아무래도 나 선우혈 씨 좋아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고백을 들은 우혈은 인해의 입을 맞췄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가슴이 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