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사회인 야구 출신 선성권이 최강 몬스터즈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섰다.
24일 JTBC ‘최강야구’에선 최강 몬스터즈 대 충암고의 2차전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엔 유희관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2회부터 2실점을 허용하며 초반 기세를 내줬다.
이어진 3회 1사 만루 상황, 최강 몬스터즈는 투수 와일드 피치와 이대호의 희생 플라이로 곧장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3루 주자였던 원성준은 온몸을 던진 홈 슬라이딩으로 박수를 받았다. 김성근 감독 역시 원성준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유희관은 물론 이후 등판한 정현수까지 무너지며 최강 몬스터즈는 2대 5로 수세에 몰렸다. 이에 김선우 해설위원은 “충암고는 점수를 내는 방법이 굉장히 많다”며 충암고의 공격력을 칭찬했다.
이후 등판한 송승준까지 수비 실책에 발목 잡히며 무너진 상황. 김 감독은 몬스터즈 유일의 육성 선수인 선성권 카드를 내밀며 승부수를 던졌다.
사회인 야구 출신으로 최강 몬스터즈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그는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야구를 제대로 해보진 못했지만 연습을 많이 했다. 이번 기회를 잡아 프로에 도전해보고 싶다”면서 누구보다 간절한 바람을 전했던 바.
이날 최강 몬스터즈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처음 등판한 선성권은 너클 커브로 첫 삼진을 잡은 건 물론 아웃카운트 세 개로 이닝을 책임지며 몬스터즈 투수로의 자질을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최강야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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