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최윤영이 아버지를 죽인 이종원을 회장직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나섰다.
21일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선 정겨울(최윤영 분)이 시아버지 남연석(이종원 분)의 악행을 응징하기 위해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남연석은 회장직이 탐이 나 형을 사고로 위장해서 죽이려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정현태(최재성 분)까지 살인 교사했다. 겨울은 그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경찰서장과의 관계까지 손쓸수 없도록 압박했고 “남회장 결국 자신의 죄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라고 응징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남연석은 편상국이 페이퍼컴퍼니를 빌미로 협박하고 있었다고 둘러대며 정현태 살인 교사 혐의를 교묘하게 벗어났고 결국 경찰에서 풀려났다. 집으로 돌아온 남연석은 서재에서 도청장치를 찾아냈고 정겨울과 정영준(이은형 분)을 불러 이를 따졌다.
남연석은 “난 너희들 아버지 죽음과는 무관해. 편상국 말에 속고 있는 거다”라고 주장했지만 겨울은 “경찰과 사람들은 속이셨지만 저희는 믿지 않는다. 31년 전 큰아버지 사고, 우리 아빠가 알게 돼서 죽인거지 않나”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희 속일 생각 말고 죗값 달게 받으시죠”라고 말했고 남연석은 “건방진 것들”이라며 본색을 드러냈다.
정겨울은 “사람들은 회장님 본모습을 모르지만 우리가 다 알게 만들 것”이라며 “회장이 되기 위해 얼마나 추억한 짓을 했는지”라고 복수를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정겨울은 남연석을 해임시키기 위해 주주들 설득에 나섰고 남연석은 궁지에 몰렸다. 이에 주애라(이채영 분)는 정겨울 쪽 지분을 가져다주겠다고 말하며 “대신 조건이 있다. 앞으로는 유진 씨가 아니라 저를 와이제이 후계자로 밀어주세요. 그 시작으로 본부장 자리부터 제게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선 주애라의 장담과 달리 남연석 해임안이 통과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비밀의 여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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