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최윤영이 아버지를 죽인 빌런 이종원의 뒤통수를 쳤다.
20일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선 정겨울(최윤영 분)이 남연석(이종원 분)의 악행을 모두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국(이명호 분)은 겨울에게 전화해 “현태 형을 죽이라고 사주한 것은 남연석 회장이다”라며 5년 전 정현태가 회장직에 앉기 위해 형을 교통사고 낸 남연석의 악행을 알게 돼 죽게 됐다고 폭로했다. 남회장이 지금 자신을 죽이려고 해서 자수하러 간다고 했지만 이후 상국과의 연락은 끊겼다.
남연석은 상국이 있는 곳을 눈치 챘고 그가 경찰서에 자수하기 전에 그의 앞에 등장했다. “한번만 살려주십쇼”라는 상국에게 남연석은 “그러게 왜 날 배신해서 명을 재촉해”라고 말하며 그를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남연석은 드디어 자신의 비밀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비열한 미소를 지었지만 연석이 상국을 폭행하는 모습을 누군가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상국을 찾아 나선 겨울은 남연석이 거짓말을 했으며 상국의 말이 사실임을 확신했다. 겨울은 아빠의 억울한 죽음을 밝힐 수 있는 증거들을 연석이 모두 없애는 것도 몰랐다는 것을 깨달았고 “아빠를 죽인 사람인 줄도 모르고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다 믿었어. 바보같이!”라고 오열했다.
남연석은 겨울이 남지석(박형준 분)에게 상국이 숨어있던 시계방 사장의 전화번호를 물어봤다는 것을 알고 의문을 가졌고 겨울을 불러내 그 이유를 물었다. 이에 겨울은 연석의 악행을 알고 있다는 것은 숨긴 채 “돌아가신 아빠 시계를 고치려고요. 고장이 났더라”고 둘러댔다.
겨울은 증거를 잡기 위해 남연석집 서재에 도청장치를 놔두었고 서장을 압박해 정현태 살인교사 죄를 숨기려던 남연석은 결국 경찰에 체포되는 운명을 맞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비밀의 여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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