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장혁이 뭐든지 끝장을 보는 모습으로 ‘끝장혁’이란 별명을 획득했다.
17일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선 붐이 배우 장혁, 가수 박준형과 섬에서 내손내잡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빽토커로는 황제성과 데니안, 빌리의 츠키가 출연했다.
츠키는 “옛날 예능을 보며 한국어를 공부했다. 장혁 씨가 한국 드라마에 많이 나오셨는데 엄마가 팬이다”라고 밝히기도.
장혁은 박준형에 대해 “박준형 형과는 데뷔 초부터 20년 넘게 알아왔다. 언제나 마음속에 있던 형”이라며 27년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god 박준형은 “장혁과는 숙소에서 같이 살았다. 장혁의 오디션 준비를 도와주기도 했다. 우리는 팬티도 같이 입을 정도로 형제 같은 사이“라고 밝혔다.
드디어 세 사람이 무인도에 도착한 가운데 먼저 통발부터 설치해 던지자고 했고 장혁은 “하나만 집어넣으면 안 되고 동서남북으로 엮어서 던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장혁은 “유튜브에서 봤다. 네 개를 엮으면 확률적으로 좀 더 (수확이)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밝혔다.
붐은 “그냥 던져도 될 텐데 굳이 어려운 길을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이해 불가 반응을 보였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안정환 역시 “이해가 안 간다. 제가 볼 때는 여러 군데 던지는 게 낫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장혁은 끝장을 봐야 한다며 통발 엮기에 나서며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으로 붐과 박준형을 당황시켰다. 박준형은 “안 변했다. 장혁은 지름길을 모른다. 지름길을 원하지 않아. 10단계가 있으면 쓸데없이 10단계를 더 붙이는 사람이다. 끝을 봐야 한다”라고 혀를 내둘렀고 스튜디오의 출연자들은 장혁에게 ‘끝장혁’ 별명을 붙였다.
갯바위에서 통발을 던지자는 붐과 박준형과 달리 장혁은 “통발은 던져야 한다는 그런 생각은 버려라”라며 통발을 던지러 다시 뗏목을 타고 바다로 나갔다. 네 개의 통발에 물고기를 꽉 채우겠다는 욕망에 결국 부표가 있는 바다에 도달했고 안정환 역시 “역시 끝장혁이다”라고 감탄했다. 결국 박준형의 고군분투가 더해지며 동서남북 통발을 설치하는데 성공했고 스튜디오에선 “왠지 더 잡힐 것 같다”라고 불안감이 기대로 바뀌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갯바위에서 내손내잡에 나선 가운데 붐은 형들을 위해 ‘에너지 드링크’라며 해삼을 손질해 새참을 만드는 모습을 보였고 장혁과 박준형은 초장을 더한 싱싱한 자연산 해삼 물회에 “진짜 맛있다”라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음식 잘하네” “장난 아닌데?” “하나도 안 비리다”라는 장혁과 박준형의 칭찬에 붐은 뿌듯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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