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왕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15일 방영된 KBS ‘불후의 명곡’ 615회는 2023 상반기 왕준왕전 특집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왕중왕전에 앞서 포레스텔라가 무대에 올라 축하무대를 선사했다. 앞서 포레스텔라는 왕중왕전 8회 연속 진출해 6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포레스텔라는 푸에르토리코 가수 ‘루이스 폰시’의 라틴 팝 장르의 곡, ‘Despacito’을 선정해 흥겨운 멜로디를 뽐냈다.
왕중왕전 첫 무대는 김재환이 꾸몄다. 김재환은 왕중왕전 에만 3연속 출전이다. 김재환이 선곡한 노래는 윤하의 ‘비밀번호486’이다. 김재환은 청량감이 넘치는 밝은 에너지로 관중석을 흥분하게 했다.
이찬원은 “그랜드한 편곡없이 그랜드함이 무엇인 지 보여줬다. 너무 상큼하다”며 친구 김재환을 칭찬했다.
다음 무대는 포크계 아이돌 박창근이 나섰다. 박창근도 김재환처럼 밴드를 준비, ‘님은 먼곳에’를 선곡했다. 해금의 아름다운 선율이 시작을 알렸고 이어 박창근의 독보적인 목소리가 더해졌다.
밴드와 밴드의 대결에서 명곡판정단은 박창근을 선택했다.
다음 무대는 가수 소향이 인어공주 ost인 ‘part of your world’를 열창했다. 소향은 인어공주를 연상케 하는 원피스를 입고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 표정으로 노래를 불렀다.
소향의 무대는 모두를 감동시켰고 무대를 지켜본 모두가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명곡판정단은 다시 한 번 박창근을 선택하며 2승을 선사했다.
다음 무대는 국가대표 뮤지컬 배우인 민우혁, 정선아가 이어받았다. 두 사람은 EXO-K의 MAMA를 선곡했다.
뮤지컬 배우 답게 두 사람은 입을 틀어막는 압도적인 무대를 만들었고 무대를 지켜본 3천명의 관중들은 끊임없는 박수를 보냈다.
김호중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떠올랐다. 민우혁을 보면 강력한 위압감이 드는 하이드가, 정선아를 보면 선한 여신인 지킬이 떠올랐다. 두 사람 무대에 껴보고 싶다. 너무 멋있는 무대였다”고 감탄했다.
소향 또한 “뮤지컬을 한 편 본 것 같다. 구절 구절이 다 스펙타클하게 꾸며졌다.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저렇게 잘 할 수 있지 싶었다”고 말했다.
명곡판정단의 투표 결과 민우혁, 정선아가 434표로 파죽지세 기세를 이어가던 박창근을 꺾고 1승을 올렸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불후의 명곡’
댓글2
박창근 가수님 역시 무대공기마져 씹어드시는 대체불가 가수님 이십니다
이정재
멋진 가수 그의 토크는 공연과 더불어 더욱 깊은 심연 속으로 빠져 든다고나 할까? 늪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