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야신’ 김성근 감독이 3볼에 체크스윙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린 원성준에 분노를 터뜨렸다.
10일 JTBC ‘최강야구’에선 최강 몬스터즈 대 경북고의 2차전이 펼쳐졌다.
이날 최강 몬스터즈는 2회 초부터 서동욱의 시즌 첫 만루포를 앞세워 4대 0 초반 우위를 점했다.
그야말로 야신의 믿음에 보답한 한 방. 이에 서동욱은 “야구의 꽃은 홈런 아닌가. 정말 짜릿했다”며 벅찬 소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환호도 잠시. 원성준이 상대투수가 연속해서 볼을 주고 있음에도 체크스윙에 걸려 아웃카운트를 추가하면서 선수들을 당황케 했다.
분노한 정성훈이 “3볼에서 뭘 하는 건가. 지금 경기 초반이다. 뒤에 중심타자니 무조건 기다려야 했다. 생각을 하라”고 퍼부었을 정도.
김성근 감독 역시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원성준에게 “너는 정신이 있나? 야구를 뭐로 생각하고 있나”라며 불호령을 터뜨렸다.
이에 “맞으면서 커야 한다”며 멘탈을 다잡은 원성준은 6회 초에 2루타를 터뜨리며 실수를 만회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최강야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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