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오랜만에 송종국과 아들 송지욱군이 근황을 공개했다.
8일 방영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303회는 이천수가 독박육아를 하게 되면서 송종국을 찾아가는 여정이 그려졌다.
이천수는 아이 셋을 데리고 송종국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천수는 송종국이 운영하는 축구장에 도착했고 송종국은 축구장에서 레슨을 하고 있었다. 이때 이천수는 송종국에세 레슨을 받고 있는 아들 송지욱을 알아보지 못했다.
과거 ‘아빠 어디가’를 통해 유명해진 송지욱은 현재 송종국에게 축구 레슨을 받고 있었다. 송종국은 “지욱이는 중학교 들어와서 축구하고 싶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1:1 축구 개인 지도를 하고 있다. 매일 함께 지낸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천수는 키가 본인 만큼이나 큰 송지욱을 보며 “대성하겠는데”라며 감탄했다.
이천수는 이어 딸 이주은양을 송종국에게 소개시켜줬다. 송종국은 “알지. 밖에서 봐도 알 것 같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송종국은 송종국을, 이천수는 이천수를, 이대호는 이대호를, 박준형을 박준형을 낳았다”며 “유전자가 참 신기하지 않냐”고 말했다.
폭풍같이 성장한 송지욱을 보고 이천수는 “아빠보다 훨씬 낫겠다. 아빠가 필요가 없잖아. 아빠는 아직도 알아서 다 못하는데 넌 혼자서 잘하지 않냐”며 대성한 자녀를 준 송종국을 부러워했다. 송지욱은 “제가 아빠를 케어한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질세라 송종국도 “너희는 애들이 너 케어하더만”이라고 묻고 이천수는 “주은이가 날 데리고왔다”고 했다.
이천수는 축구를 하는 송지욱에게 “롤 모델은 누구냐”고 묻기도 했다. 송지욱은 고민하는 듯 하더니 “(포지션이) 수비다. 아빠다”라고 대답하고 이천수는 “아빠 안된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라며 칼 같이 송지욱의 대답을 차단했다.
송지욱은 고민 끝에 기성용을 롤모델로 뽑았다. 송종국은 “아빠 선수 때도 라이벌 팀 선수를 뽑네. 천수 삼촌도 옆에 있는데. 언제는 천수 삼촌이 제일 잘한다며”라고 농담을 건넸다.
송종국은 이천수에게 송지욱이 요즘 연습하고 있는 기술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이천수는 ‘본업 모드’에 돌입하며 송지욱에게도 열정적으로 축구를 가르쳤다.
이 모습을 지켜본 이천수의 딸 이주은은 “아빠 재밌는데 데려간다며 아빠 축구하러 온거냐”라고 말해 이천수가 당황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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