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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 가정사 고백 “아빠 손잡고 결혼식 들어가고 싶었다”(‘금쪽상담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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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민 기자] 댄서 허니제이가 부모님의 이혼을 고백했다.

7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허니제이와 그녀의 13년 제자 제인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허니제이의 고민을 털어놓기에 앞서 제인이 “선생님은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무신경한 사람이다. 카톡 읽씹, 안읽씹은 기본이고 전화 응답률도 10% 정도다. 그래서 선생님이 전화를 안 받으면 2번씩 안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허니제이는 “전화하는 것 자체가 싫어요. 전화가 오면 그저 바라보기만 한다. 전화가 오면 두렵다. 답답하고 체한 느낌이 든다. 진동이 오면 바로 진동을 끄고 받을지 말지 고민한다”고 고백했다.

오은영은 “콜 포비아 증상이다. 언제부터 그랬나”라고 허니제이에게 물었다. 이에 허니제이는 “20대 후반부터 그랬다. 일이 많아지면서부터 몸과 마음이 힘들었다. 폐공장에서 춤을 춘 후부터 기침이 3개월 동안 멈추지 않았다. 천식 진단을 받았다. 그런 상황에서 뭘 더하게 되고 하면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책임감이 많은 사람이다. 좋아하는 일이어도 너무 많아지면 번아웃이 온다”고 진단했다. 이어 허니제이는 “일대일 만남이 힘들다”는 고백도 덧붙였다. “오래된 가까운 친구들이 있는데 다 친하고 편하다. 그런데 단둘이 만나자고 하지 못하겠다. 단둘이 보자고 해도 힘들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단둘이 만나는 상황이 편치 않다면 먼저 주시 불안을 의심해 봐야 한다. 타인의 시선을 불안해하는 편이냐”고 묻자 허니제이는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오은영은 “두 번째는 사람한테 받은 상처 때문일 수 있다. 인간이라면 징글징글한 경험이 있냐”고 물었다. 허니제이는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그때 허니제이는 “모든 사람이 나를 싫어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오은영은 “깊게 보면 상대방을 믿을 수 있을까다. 허니제이씨는 사람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허니제이는 “이별이 많았다. 팀에 있던 동료가 떠나기도 했다. 떠나는 건 괜찮은데 그 뒤에 관계가 틀어지는 게 싫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심지어 ‘허니제이 단물 빼먹고 팀 나갈 거다’라고 뒷담화하는 것도 들었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누군가가 떠나는 것에 대한 굉장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허니제이는 조심스럽게 가정사를 고백한다.

“8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양육권이 아빠한테 있어서 아빠랑 살았는데 8살이니까 얼마나 엄마가 보고 싶겠냐. 그래서 일주일에 서너 번을 엄마네 갔다. 아빠랑 1년 정도 살았을 때 아빠한테 ‘아빠랑 1년 살았으니까 엄마랑 1년 살고 오겠다’고 편지 쓰고 엄마한테 갔다. 그때부터 쭉 엄마랑 살았다”고 밝혔다.

허니제이는 “그 후로 아빠가 문자도, 전화도 다 안 받으셨다. 그래서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며 “서른 살 이후부터 아빠랑 조금씩 연락하게 됐는데 결혼식 때 엄마가 상처받을까 봐 아빠를 초대하지 못했다. 아빠 손잡고 들어가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오은영은 “어릴 때부터 엄마의 감정을 살피느라 본인의 감정을 굉장히 억눌렀던 것 같다. 감정 수용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타인의 마음도 수용하기 쉽지 않다. 외로움으로 인한 구멍들이 컸다면 동료들의 마음을 받아주기 어려웠을 거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jsz1077@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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