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김준호가 이상민의 잃어버린 애착 슬리퍼를 신고 나타났다.
4일 방영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96회는 김준호가 이상민의 애착 슬리퍼를 신고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이상민은 돌싱포맨 촬영이 끝나고 잃어버린 명품슬리퍼를 찾았다. 당시 이상민은 애착 슬리퍼는 사라졌고 모르는 슬리퍼만 남았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촬영에 김준호는 이상민의 애착 슬리퍼를 신고 나타났다. 임원희는 김준호의 슬리퍼를 보자마자 “야 상민아 저거봐”라며 슬리퍼를 가리켰다. 이상민은 “벗어라. 훔쳐갈 게 없어서 남의 슬리퍼를 훔쳐가냐”고 화를 냈다.
김준호는 “이거 내가 신던거다. 4년 전에 산거다”라며 “이 슬리퍼 다 형거냐. 나도 원래 있었다”고 우겼다. 하지만 이상민은 슬리퍼 앞부분에 오래된 스크래치를 가리키며 “나의 마크다”라며 다시 슬리퍼를 되찾아갔다.
한편 이날 돌싱포맨에는 배우 최귀화, 오대환, 임형준이 찾아왔다. 세 배우는 영화 ‘악마들’을 소개하기 위해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오대환은 대표로 영화를 소개하며 “제가 형사고 최귀화 형님이 광역 수사대 팀장님이다. 장동윤씨가 연쇄살인마 역할이다. 그 친구를 너무 잡고 싶어하는 형사가 범인을 잡았는데 살인범과 몸이 바뀌는 설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탁재훈은 아무 역할이 없는 임형준에게 “아니 근데 너도 나와? 넌 왜 온거야?”라고 물었고 임형준은 “이 친구들 출연한 영화 제작사 대표랑 10년 지기다”라며 나름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임형준은 “우정은 나랑 쌓고 출연은 얘네만 시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최귀화와 만났던 일화를 떠올렸다. 이상민은 “예전에 깜짝 놀랐었다. (최귀화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영화 소개를 했었다. 그때 귀화씨가 나보다 한 살 어리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때 최귀화가 “많이 어릴텐데”라며 78년생이라고 대답했고 이상민은 놀라며 김준호에게 “준호야 (최귀화가) 형 아니다”라며 족보를 정리했다. 김준호는 75년생으로 최귀화보다 3살이 많았고 이상민은 최귀화보다 5살이 많았다.
탁재훈은 족보를 정리하고 가자고 제안했다. 임형준은 74년생, 오대환 79년생, 최귀화 78년생이었다.
79년생인 오대환에게 탁재훈은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자식이…연기를 잘해”라고 농담을 건넸다.
또 탁재훈은 78년생인 최귀화에게 “나랑 10살 차이다. 오대환은 11살 차이다. 조카들 나왔네”라며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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