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유석이 친딸 전혜연을 살인자로 만들고자 나섰다.
4일 MBC ‘하늘의 인연’에선 이창(이훈 분)에게 약물을 주입하고 해인(전혜연 분)을 보험금을 노린 패륜 살인마로 몰아가는 치환(김유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산장 화재 사건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이창이 무사히 깨어난 가운데 해인은 “고마워요. 너무 고마워. 살아줘서 고마워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 시각 외부 발화의 원인이 된 세나(정우연 분)는 경찰 조사를 받게 된 바. 이런 상황에도 세나는 해인과의 관계가 틀어진 이유를 묻는 진우(서한결 분)에 “나 하나만 얘기할게. 과연 오빠가 윤솔이 걔 진짜 실체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걔 두 얼굴인 거 알고 나서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리거든”이라고 뻔뻔하게 응수했다.
이도 모자라 해인을 찾아 “너 경찰한테 뭐라고 한 거야? 네가 뭐라고 했기에 나한테 찾아와서 취조하듯 질문을 해”라고 추궁했다. 이에 해인이 “내가 뭐라고 해서가 아니라 네가 그 현장에 있었으니까”라고 일축했음에도 세나는 “그래서 뭐라고 했는데?”라고 거듭 캐물었다.
결국 해인은 “뭐가 그렇게 궁금한데? 말하면 하 팀장님한테 하듯이 경찰 앞에서도 없는 얘기 만들었다고 할래? 함부로 뒤집어씌우지 말라고 할래? 너한테 정말 화나는 게 뭔지 아니? 사람에 대한 호의, 마음 내준 걸 뼈저리게 후회하게 만드는 거야”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날 상철은 치환을 불러 “윤이창 마약사범 만든 거 네 짓이지? 산장 화자 사건, 그것도 네 짓이지? 고가 밑에서 윤이창이랑 몸싸움 했잖아. 그 자 여행간 거 알고 불 지른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이에 치환은 “어떻게 그런 끔찍한 생각을 하십니까?”라고 발뺌을 하곤 “아버님과 미강인 왜 윤이창의 가족을 찾아가신 겁니까? 절 내치고 윤이창을 사위로 들으려고요? 이러시면 제가 정말 섭섭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역공을 가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여기서 이럴 때가 아닙니다. 세나가 위험합니다. 산장 화재 사건 방화 용의자로 세나가 올라 있다고요!”라고 덧붙이며 상철을 흔들었다.
치환의 계획은 해인을 보험금을 노린 살인마로 만드는 것. 극 말미엔 이창에게 약물을 주입하고 “우리의 악연은 이제 여기서 끝내자.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럽다는 네 딸이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불을 질러 부모를 살해한 패륜 딸이 되어버렸네”라고 이죽거리는 치환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늘의 인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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