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가요계 최강 보컬리스트들이 보여주는 인생 단 한 번의 무대가 펼쳐졌다.
1일 방영된 KBS ‘불후의명곡’ 613회는 가요계 레전드 특집으로 조장혁과 정인, 김동현, 윤하, 김필, 김준수, 포레스텔라, 윤성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첫 번째 무대는 윤하가 올랐다. MC신동엽은 “기록의 신이다.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무대로 매번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다. 지난 무대 조회수가 천만 뷰가 임박했다”며 윤하를 소개했다.
윤하는 BTS의 ‘봄날’을 선곡,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섭외해 무대에 올랐다. 윤하는 인터뷰를 통해 “여러가지 생각들 끝에 선곡을 하면서 도달하게 된 건 항상 내 주변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윤하는 애절한 목소리로 봄날을 불렀고 이어 국악계의 아이돌 김준수가 무대를 이어받아 ‘한계령’을 불렀다. 명곡판정단은 윤하와 김준수 중에 윤하를 선택, 윤하가 1승을 올렸다.
세 번째 무대에는 정인이 올라와 독보적인 음색으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열창했다. 윤하는 정인의 무대를 보면서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
정인의 무대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윤하를 보며 신동엽은 “어떤 기분으로 무대를 봤냐”고 물었다.
윤하는 “평소에 듣던 정인언니 목소리로 불러주셨다. 엄마가 된 후 처음 본 라이브 무대였다. 가족에 너무 이입했다. 가족에게 부른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펐다”라고 말했다. 윤하와 정인은 명곡판정단의 심사 무대에 올랐고 윤하가 2승을 올렸다.
출연진들의 개인기 무대도 공개됐다. 포레스탈라의 조민규가 선공으로 나서 ‘HEY MAMA’ 노래에 맞춰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조민규의 도발에 김기태도 화답하듯 댄스 공방전을 벌였다. 이어 포레스텔라 고우림도 비의 ‘레이니즘’의 노래에 맞춰 댄스를 뽐냈다.
고우림은 “선글라스를 쓰면 자신감이 생긴다”며 선글라스를 쓰고 음악에 맞춰 무대를 누볐다.
2승을 올린 윤하 다음 무대는 김필이 올라섰다. 김필은 우상 뮤지션에게 바치는 무대로 이승열의 ‘우리는’을 불렀다.
무대에 앞서 김필은 인터뷰를 통해 “항상 음악을 하다 보니 고민들이 많이 생긴다. 어떤 이야기를 할까 좋을까에 포커스를 뒀다. 오늘 부를 곡이 가장 음악하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며 선곡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불후의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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