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신고은이 최윤영의 딸 하늘이를 빼돌리려 한 것으로도 모자라 하늘이에게 약을 잘못 먹여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을 유발하며 민폐 행각을 이어갔다.
29일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선 겨울(최윤영 분)의 딸 하늘이를 데리고 해외로 가려던 세린(신고은 분)의 계획이 불발됐다.
겨울의 딸을 데리고 해외로 도망치려 비행기를 탄 세린. 그러나 하늘이 구토 후 실신을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늘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겨울과 태양(이선보 분)을 비롯한 식구들이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병원으로 달려왔다. 의사는 아이에게 감기약을 과다 복용시켰다고 말했고 세린의 실수임이 드러났다. 그러나 세린은 “난 감기 기운이 있어서 약을 먹였을 뿐이다. 난 잘못 없어”라고 안하무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겨울은 세린의 뺨을 때리며 “우리 하늘이 잘못되면 당신 절대 용서 못해”라고 분노했고 세린은 자신의 행동은 생각지도 않은 채 자신을 질책하는 식구들을 오히려 원망했다. 길자는 “아무리 몰라도 그렇지, 어떻게 애한테 어른이 먹는 약을 먹이냐. 나 이 계집애 절대 용서 못 해”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세린이 태양의 집을 찾아갔지만 정혜(김희정 분)는 “나 하늘이 온 마음으로 키웠어. 그런 하늘이가 너 때문에 아파. 너 볼 자신이 없어”라고 외면했고 세린은 “나랑 같이 산 세월은 수십 년이야. 그 애랑 산 세월은 고작 몇 년이다”라고 분노했다. 결국 태양(이선호 분)마저도 “오세린 니가 여기 왜 있어. 너 나가!”라고 외쳤다. 겨울은 아픈 하늘을 보면서 “이게 엄마 잘못이다. 널 그렇게 보내는 게 아니었는데 엄마가 미안해”라고 자책했다.
그런 가운데 하늘이 급성 간부종 진단을 받으며 시련이 이어졌다. 의사는 “간 손상이 심해서 약물치료 만으로 어렵다. 아무래도 간이식이 필요하다”라고 하늘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말했고 겨울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겨울은 세린을 찾아가 “지금 하늘이한테 간이식 해줄 수 있는 거 세린씨 뿐이다. 세린 씨 아니면 우리 하늘이 죽을 수도 있다”라고 애원했지만 세린은 자신 때문에 그런 상황을 맞은 것임에도 절대 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비밀의 여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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