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양세형, 이이경이 국회의원방을 털었다.
22일 방영된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는 양세형, 이이경, 김종국, 딘딘이 국회의사당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세형, 이이경은 국회의원 사무실을 털고자 국회 내부를 돌아다녔다. 한 의원실에 들어가게 된 두 사람은 문 앞에서부터 기웃기웃하며 긴장을 했다.
두 사람은 안철수 의원의 방에 들어가게 됐다. 제작진은 “들어가도 괜찮은지 확인 부탁드린다”며 요청했고 두 사람은 안철수 의원의 방으로 안내를 받았다.
안철수는 “경제지를 읽고 있었다”며 두 사람을 웃으며 맞이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세 사람은 명함을 주고받으며 인사를 나눴다.
이이경은 “의원님 의자에 앉아봐도 됩니까”라며 안철수의 책상을 봤다. 이때 안철수가 쌓아놓은 책이 공개됐고 양세형은 “알부러 카메라 찍히기 좋게 이렇게 두신거 아니냐”고 물었다. 안철수는 “어떤 언론에서 와서는 ‘자기가 무슨 책을 읽는지 숨기려고 그런다. 음흉하다’고 하더라. 오해받기 싫어서 돌려놨다”고 설명했다.
양세형은 안철수 방의 뷰를 언급했다. 양세형은 “뷰가 다 다르다. 혹시 방을 고르는거냐 배정받는거냐”고 물었다. 안철수는 “여러번 당선될 수록 우선순위가 있다. 저는 3선이다. 우선권이 있긴 했는데 저는 임기 중간에 보궐선거로 들어오는 바람에 초선의원의 방을 그대로 받았다. 좋은 위치는 아니다”라며 웃었다.
이어 두 사람은 우상호 의원실로 향했다. 양세형은 다짜고짜 문을 노크하더니 “의원님 계신가요?”라고 묻고는 “차나 한잔 얻어먹으려고요”라고 말해 직원을 당황하게 했다.
두 사람은 허락을 받고 우상호 의원실로 향했다. 세 사람은 만나자마자 명함을 주고받았다. 이때 양세형은 실수로 안철수 의원의 명함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곧바로 의원실 뷰를 보며 “여기 뷰가 좋다. 사실 저희가 오는 길에 안철수 의원님 방에 들어갔다. 거기는 뷰가 막혀있더라”라고 말했다.
이때 우상호 의원은 “방이 국회의원 성격을 반영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갑자기 “허락만 해주신다면 냉장고에 두유있던게 세 개만 꺼내와도 될까요?”라고 물어보며 냉장고로 향했다. 이때 양세형은 “아끼시는거면 안먹고요”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두유를 흔들면서 다시 의원실로 들어왔고 오 의원은 “우리 직업에서는 흔히 보기 어려운 분들이 오니까 행동 양태가 다르다. 손님이 직접 냉장고 열고 터는 것 처음 본다”고 말해 모두가 웃었다.
양세형은 두유로 건배를 제의하며 “위하여”라고 외쳤다. 이때 오 의원은 “저희는 야당이니까 위하’야’라고 외쳐달라”고 말해 또 웃음을 터뜨렸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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