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방송인 주우재가 ‘놀면 뭐하니’에 영입됐다. 앞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면 뭐하니’)는 부진한 성적으로 실망감을 안겨온 만큼 주우재의 합류 소식에 이목이 쏠린다.
22일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주우재가 고정 멤버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지난 4월 ‘제주 한 끼’ 특집으로 인연을 맺었던 주우재가 고정 멤버로 합류해 유재석, 하하,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와 새로운 케미를 만든다”라고 밝혔다. 주우재는 이날 첫 녹화에 나서며 ‘놀면 뭐하니’는 오는 7월 1일 방송이 재개된다.
‘놀면 뭐하니’는 365일 내내 ‘놀면 뭐하니? 제발 괴롭혀줘’라고 말하는 개그맨 유재석을 괴롭히는 무한 확장 유니버스 버라이어티다. ‘놀면 뭐하니’는 방송 초반, 프로그램 설명에 맞게 유재석이 게스트를 초대해 토크쇼를 진행하거나 직접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는 등 1인 체제로 운영됐다.
유재석이 다른 분야에 도전하는 내용은 ‘부 캐릭터’ 열풍을 불러왔고 시청자들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김태호 PD가 MBC를 퇴사하면서 ‘놀면 뭐하니’를 떠나자 ‘놀면 뭐하니’는 침체기를 맞았다. 유재석 1인 체제로 운영되던 프로그램 포맷이 바뀌어 다수 멤버가 고정 출연을 하게 됐다. 유재석과 함께 방송인 하하,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 정준하, 신봉선이 고정 출연자로 함께 호흡을 맞췄으나 부진한 시청률에 프로그램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한때 평균 시청률 10%를 유지했던 ‘놀면 뭐하니’가 5%도 넘기지 못하는 상황이 납득하기 어렵고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5월 10일, MBC 측은 ‘놀면 뭐하니’가 개편 논의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MBC는 “‘놀면 뭐하니’가 6월부터 본격적인 새 단장을 한다. 연출진도 새롭게 교체됐다”라며 멤버와 관련된 부분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논의 결과, 정준하와 신봉선이 지난 10일 방송을 끝으로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그리고 이날, 주우재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주우재는 현재 KBS Joy ‘연애의 참견’, KBS2 ‘홍김동전’, MBC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에서 활약 중이며 오는 7월에는 티빙 ‘마녀사냥 2023’에 출연할 예정이다.
‘예능 치트키’로 불리는 주우재의 합류가 무너져가는 듯했던 ‘놀면 뭐하니’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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