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조향기가 김시은을 두고 ‘막돼먹었다’며 분노했다.
21일 방영된 KBS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 63회는 금강산(서준영)이 미술학원에서 사고를 치고 온 금잔디(김시은)에게 분노를 하면서 시작됐다.
금강산은 금잔디를 데리고 바로 미술학원으로 가 장호랑(반민정)에게 사과를 한다. 금잔디는 아빠의 성화에 못이겨 억지로 “학원에서 소란피우고 못되게 굴어서 죄송해요”라고 말하고는 바로 학원을 나갔다.
이어 금강산은 장호랑에게 “잔디 누나네 학원 그만 다니는 게 좋을 것 같다. 잔디가 누나를 힘들게 해서 안될 것 같다”라고 한다. 하지만 장호랑은 “잔디만 괜찮다고 하면 계속 다니게 해줘라”며 금강산을 말렸다.
금강산은 옥미래(윤다영)도 만나 사과를 전한다. 금강산은 “잔디때문에 준표가 학원 등록 못하고 그냥 갔다면서요. 준표 어머니 많이 화나셨겠다. 선생님도 중간에 입장 난처하셨겠다. 죄송하다”라고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최수지(조향기)는 집에 와서 “잔디가 미술학원에서 난리친 것만 생각하면 아직도 골이 띵띵하다”고 토로했다. 옥미래가 “나름의 사정이 있었다”라고 두둔했지만 오히려 최수지는 “그냥 걔가 막돼먹은거다. 내 앞에서 보란듯이 준표랑 ‘찐친’되어주겠다고 한 것 생각하면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 그 학원 보냈다가는 우리 준표 삥까지 뜯을 기세였다”고 화를 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옥준표(김하겸)는 갑자기 가족들 앞에 나타나 “잔디 그런 나쁜아이 아니다. 잔디한테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 미술학원 원장선생님이 잔디 아빠 좋다고 엄청 쫓아다닌다. 잔디가 골려주려고 그런거다”라고 금잔디를 두둔했다.
최수지는 “그러니까 잔디가 지 아빠한테 새여자가 생겨서 떼어놓으려고 그 난리를 쳤다는거냐.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금선생 재주 좋네. 쥐뿔도 없는 처지에 어떻게 그 노처녀 원장을 홀렸대?”라고 말하며 웃었다.
옥준표는 “그러니까 나 미술학원 다니게 해달라”고 다시 조르지만 최수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귀한 아들이 다닐만한 학원이 아니다”라고 허락하지 않았다. 옥준표는 “그럼 나 엄마가 가라는 일타강사 학원도 안 다니겠다”며 반항한다.
아들의 반항에 화가 난 최수지는 “그 별볼일 없는 미술학원은 왜 못다녀서 난리냐”며 화를 냈고 황찬란(이응경)과 옥미래는 미술학원에 등록을 하는게 어떻냐며 최수지를 설득했다.
이예주(강다현)은 금선달(최재원)의 구두를 중고로 팔았다. 이예주는 “그 돈 갚겠다고 엄마랑 형부랑 고생하는데 얼마라도 건져야하지 않겠냐. 가족의 일원으로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라며 금강산에게 현금 50만원을 내민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금이야 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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