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현진영이 개농장 현실을 보고는 욕을 참지 못했다.
17일 방영된 KBS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 300회는 현진영이 위기의 유기견을 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집에 있는 현진영은 TV에 나온 개농장 현장을 보고 분노를 참지 못하고 욕을 뱉었다.
현진영은 인터뷰를 통해 “방송 보고 너무 화가 났다. 어렸을 때부터 반려견을 키워다. 반려견은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을 떠났을 때 내 신체 일부가 떨어져나간 고통을 느꼈다. 이해를 못하겠다. 자기 자식, 부모한테 그러지 않지 않냐”고 말하며 화를 참지 못했다.
박준형은 “현진영씨한테 반려견은 가족 그 자체다. 힘들 때 강아지한테 위로를 만힝 받았다고 했다. 반려인으로서 반려견 학대 뉴스를 접하면 충격적일 수 밖에 없다”고 공감했다.
현진영은 아내 오서윤에게 “뉴스 보니까 유기견 구조했을 때 생각난다. 똑같다”라고 말을 건넸다. 현진영은 “몇년 전에 10마리를 구조했다. 불법적으로 운영 중인 식용견 사육장을 목격했다. 다음날 드론을 띄워서 안에 현장을 봤다. 시청에 연락해서 구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진영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사람들이 야외로 놀러가면서 유기견이 많아지는 시즌”이라며 아내와 유기견 보호 시설에 가보자고 제안했다.
현진영은 유기견을 구조하고 입양까지 지원해주는 한 센터를 방문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개그맨 김지혜는 “강아지는 분양받는게 아니라 입양하는거다. 인식을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유기견센터에 방문한 현진영과 오서윤은 강아지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빗질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현진영은 “도대체 이런 아이들을 왜 버렸을까. 어느 가정에 가도 사랑받을 수 있겠구나 싶다. 너무 사랑스럽다”라고 전했다.
오서윤은 센터에 들어오는 강아지 숫자에 비해 저조한 입양률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센터에 있던 관계자는 아픈아이들이 많다. 아픈 아이들도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입양률이 높아질텐데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부부는 유기견센터 대원과 함께 올무에 걸린 유기견 구조를 나섰다. 여러 사람에게 강아지에 대해 물어본 뒤 현진영은 드론을 띄워 유기견을 샅샅히 찾았다. 하지만 유기견을 찾지 못했고 성과 없이 드론을 철수했다.
결국 포획을 하기로 결정하고 삼겹살을 구워 냄새를 풍기며 유기견을 유인했다. 첫 날 유기견을 찾지 못한 현진영은 그 다음날도 아내 없이 유기견센터 대원과 함께 유기견 포획을 나섰다.
두 사람은 다행히 무사히 유기견을 구조해 동물병원으로 강아지를 옮겼다. 강아지 다리에서 진물이 나오는 걸 보자 현진영은 눈물을 참지 못했고 수의사에게 “신경은 안 끊어졌겠죠?”라고 물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살림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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