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샤이니 키가 과거 사대주의에 빠져 살았을 때 박하선에게 ‘영국 드라마를 본다’고 말했었다 전해 웃음을 안겼다.
17일 방영된 tvN ‘놀라운 토요일’ 268회에는 배우 김남희, 박하선이 영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방영을 앞두고 출연했다.
영화 소개를 해달라는 질문에 박하선은 “평범한 사람들이 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잃게 되면서 서로의 상실을 이해하며 서로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힐링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어 MC붐이 박하선에게 “우리(놀토) 멤버 중에 ‘내가 알던 친구가 맞는지 놀랐다’고 말한 친구가 있다. 그게 누구냐”고 물었다. 박하선은 샤이니 키와 처음 만났을 당시를 회상하며 “샤이니 키가 너무 보고 싶었다. 키와 ‘혼술남녀’라는 드라마를 같이 했었다.처음 만났을 때 대화를 나누는데 ‘누나는 어떤 드라마 보세요’라고 묻더라. 자기는 ‘영국 드라마’를 본다고 대답했었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때 박나래는 “(키가) 잘난척을 좀 했네요”라고 반응했고 키는 “(당시)깊은 사대주의에 빠져 살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하선은 “키가 바르고 착한데다가 연기도 잘했다. 근데 놀토 나오는걸 보니까 약간 ‘깝’…?”이라고 말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패널들은 “‘깝’ 되게 오랜만에 듣는다”며 웃었고 박하선은 “놀랐다. (키가) 점잖은 친구였는데 끼가 넘쳤다”고 덧붙였다.
김남희는 촬영 전 요청사항에 ‘꼭 김동현 옆자리에 앉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남희는 “UFC 보는 걸 너무 좋아헀다. 격투기 불모지 때부터 너무 훌륭했다고 생각했다. 유튜브도 챙겨보고 있다”며 김동현의 ‘찐팬’임을 자처했다.
이 말을 듣고 MC붐은 “조금만 일찍 오시지. 완전히 끊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붐은 또 문세윤이 김남희의 팬이라고 언급했다. 문세윤이 부끄러워하자 박나래는 “같이 분장을 하는데 계속 옆에서 성대모사를 했다. 만나면 성대모사를 할 줄 알았는데 막상 한마디도 못한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 아들’ 너무 잘봤다”며 드라마 속 김남희의 대사를 따라했다. 이때 MC붐이 목소리를 듣고 “한석규씨 아니냐”고 묻자 문세윤은 바로 “안녕하세요 한석규입니다”라며 한석규 성대모사를 이어 선보였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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