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김시은이 아빠를 좋아하는 반민정을 타겟으로 ‘물감 테러’를 계획했다.
14일 방영된 KBS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 58회는 금잔디(김시은)이 장호랑(반민정)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미술학원 원장실 의자에 물감을 뿌렸다.
하지만 원장실 의자는 호랑이 아닌 옥미래(윤다영)이 앉게 됐다. 잔디는 계획된 복수가 실패하자 실망을 했고 그러면서도 호랑에게 화를 냈다. 잔디는 “원장선생님을 향한 내 경고다. 우리 아빠한테 들이대기만 해봐라. 저거보다 더 심한 짓도 할 수 있다”고 분노했다.
호랑은 “난 너랑 잘 지내고 싶다. 이것도 너 주려고 산거다”라며 잔디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건넨다. 하지만 잔디는 선물을 바닥으로 던지며 “이딴거 필요없다. 우리 아빠 꼬시려고 뇌물 먹이는거다. 그 동안 잘해준 것도 다 시커먼 속셈이었던 거다”라며 서러워했다.
미래는 화내는 잔디에게 “그런 심한 말이 어딨냐”고 말렸고 잔디는 “내가 틀린 말 했냐. 어디 함부로 우리 엄마 자리를 노리냐”고 화를 참지 못했다.
최수지(조향기)는 동주혁(김시후)에게 “어제 청담동 주얼리샵에 왜 갔냐. 아가씨는 주혁씨한테 아무것도 못 받았다고 하던데 아가씨 선물 산게 아니면 뭐냐. 숨겨놓은 여자 있는거 아니냐”고 물었다.
주혁은 “사실 오늘이 저와 미래한테 특별한 날이다. 미래를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 때문에 미리 사놨던거다. 어머님과 형수님이 미래의 김을 팍 빼버리시니까 많이 서운하다”며 의심을 피했다.
주혁은 주얼리샵에서 산 팔찌를 미래에게 내밀고 “예전 일기장을 보니까 오늘이 내가 너한테 처음으로 마음이 가기 시작한 날이었다. 그래서 미리 사놓고 기다렸다. 설마 너도 나한테 다른 여자가 있었다고 의심했었냐”고 했다.
주혁은 미래에게 직접 팔찌를 껴주고 껴안아주며 미래를 안심시켰다.
은상수(최필립)는 자신의 물건을 자꾸 만지는 금선달(최재원)에게 화를 냈다. 상수는 “사돈어른, 또 제 스킨 쓰신거냐. 하루가 다르게 쭉쭉 줄어든다. 쓰셨으면 뚜껑 좀 닫으세요”라고 잔소리를 했다. 이어 빗에 흰 머리를 발견하고는 “이제 제 빗까지 쓰신거냐. 비듬이라도 옮으면 어쩌려고”라며 질색팔색했다.
선달은 “그깟 물건 좀 쓰는걸로 더럽고 치사하게 군다. 내 아들이 그쪽 수발까지 다 해주지않냐”고 도리어 따졌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금이야 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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