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탄소년단 진과 슈가가 ‘슈취타’를 통해 감춰온 속마음을 털어놨다.
10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슈가가 진행하는 ‘슈취타’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번 ‘슈취타’의 주인공은 현재 군 복무 중인 맏형 진이다. 이 영상은 입대 전 촬영한 것으로 “요즘 어떻게 지내나?”라는 슈가의 물음에 진은 “게임도 하고 가족들도 만나고, 내가 친구가 없는 줄 알았는데 보자는 친구들이 많더라”고 답했다.
입대를 4일 앞두고 ‘슈취타’ 출연에 나선데 대해선 “슈가가 그렇게 나와 달라고 하더라. ‘형이 군대 가있는 동안 팬들이 슈가와 함께 있는 콘텐츠를 보면 좋아할 것’이라는 멤버들의 말을 듣고 출연에 응했다”고 전했다.
이날 진은 “내가 예전에 ‘인 더 숲’ 촬영 당시 한창 스트레스를 받을 때 형을 닮고 싶다고 한 말이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더라. 정작 나는 잘 기억이 안 난다”는 슈가의 고백에 “넌 이제 날 닮은 거다. 내가 하라는 대로 하고 있다. 그때 내가 한 말은 지나간 건 다 잊으란 것이었다. 네가 예전에 그런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지금은 내가 얘기해준 그대로 실행하고 있다”며 대견해했다.
이에 슈가는 “형도 힘들다고 일주일 내내 나를 찾아온 적이 있지 않나. 형이 그때 했던 얘기 중에 슬펐던 게 ‘다른 멤버들은 각자 고유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데 나는 왜 안 될까’라는 것이었다. 나는 형이 형만의 고유한 영역을 갖고 있다고 본다”며 진의 매력을 치켜세웠다.
한편 ‘2018 MAMA’ 수상 당시 진은 해체를 고민했다는 고백으로 놀라움을 안겼던 바. 이에 대해 진은 “그때 우리가 ‘페이크 러브’로 활동하면서 한 달에 휴일이 1.5일 밖에 없었다. 회사에선 그렇게 해야 성공한다고 했고 우리도 동의했지만 그렇게 일을 하다 보니 몸과 마음이 방전이 된 거다. 그래서 ‘앞으로 이 일은 못하겠다. 그만두자’가 됐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팬 분들이 듣기엔 부정적으로 느낄 수 있지만 그런 감정들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좋게 됐기에 후에 얘기를 했던 거다”라고 재차 설명했다.
이날 슈가가 ‘슈취타’ 방송을 마무리하며 물은 건 “진으로 살고 있는 김석진이 이루고 싶은 꿈은 뭔가?”라는 것이다. 이에 진은 “나는 지금 이뤘다고 생각한다. 내 인생의 좌우명은 ‘행복하게 살자’다. 10년 뒤에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행복만 하면 된다”며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슈취타’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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