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명수가 TV를 보면서 운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10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친구에게 300만 원을 빌려줬는데 연락이 두절됐다며 친구의 안부가 궁금하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돈으로 엮이게 되면 사람 잃고 돈 잃고 그럴 수 있다. 그러니까 돈은 되도록 안 빌려주는 게 좋은데 정 그럴 상황이 되면 내가 그냥 줄 생각으로 빌려줄 수 있는 돈을 주시라. 그러면 인간관계는 무너지지 않는다. 그런데 돈 때문에 인간관계가 무너지게 된다”라고 밝혔다.
마늘 뽑기가 한창이라며 길가에 걸린 마늘이 한 폭의 그림 같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뉴스를 보니 농작물을 훔쳐가는 사람들이 있더라. 힘들게 뼈 빠지게 고생해서 농사지은 것을 싣고 도망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천벌 받는다. 절대로 남의 물건에 손대면 안 된다. 특히 어르신들이 얼마나 힘들게 (농사)지은 농작물인데 밤에 훔쳐가는 사람들은 천벌 받는다”라고 분개했다.
남편이 TV보면서 운다며 박명수도 우느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박명수는 “전혀 울지 않는다. 저는 우는 게 이해가 안 간다. 왜 울지? 저는 눈물이 안 난다”라고 밝혔다. 어릴 때 사고를 많이 쳤냐는 질문에는 “어릴 때 말썽 부린 적이 없다. 착한 아이였다”라고 주장했다.
딸이 갑자기 아빠가 만든 햄버거가 먹고 싶다고 해서 재료를 사러 간다는 청취자의 사연에는 “저도 딸이 맛집 같이 가자고 하는데 따라다니는 것이 너무 힘들다. 근데 갈 때 손을 잡아주더라. 손잡고 가니 기분은 좋더라”고 딸바보 아빠의 마음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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