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웹툰작가 기안84가 크리에이터 덱스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 2′(이하 ‘태계일주2’)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안84, 덱스, 온라인콘텐츠창작자 빠니보틀과 김지우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태계일주2’는 태어난 김에 떠나는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인도 여행기를 담는다. 지난 1월 종영한 ‘태계일주’ 시즌 1에서는 배우 이시언, 빠니보틀이 기안84와 여행을 떠났다. 이번 시즌 2에서는 이시언이 함께하지 못했으며 덱스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기안84는 “이시언 형한테는 미안한데 시즌 2가 확실히 재밌다. 덱스도 처음 뵀는데 생각보다 잘 맞더라. 시언이 형한테 또 미안하다”라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우 PD는 덱스를 섭외한 이유가 ‘야생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여행을 갈 때는 깊이, 조금 더 가보지 못했던 곳까지 가보자는 목표를 갖고 움직였다. 강한 야생성이 필요했다. 덱스에게 잘생긴 기안이라는 캐릭터가 있더라. 기안84와 잘생긴 기안84가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싶어서 섭외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덱스는 평소 기안84와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덱스는 “옛날부터 기안84 형님이 궁금했다. 방송뿐만 아니라 사석에서도 엉뚱한 매력이 있을까 궁금했다”라며 “저랑 비슷한 부분이 존재하더라. 그런데 서로 다른 색이 있다. 이번에 촬영하면서 다른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기안84는 덱스와 비슷한 것은 키밖에 없고 생각보다 잘 안 맞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덱스와 키는 비슷하더라. 체지방은 제가 더 높다. 덱스는 생각보다 도시 남자였다. 음식도 다 잘 먹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안 맞는 게 많더라”라고 농담했다.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도 함께하게 된 빠니보틀은 “어디를 가냐보다는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하다. 기안84, 덱스와 같이 가니까 인상이 안 남을 수가 없는 여행이었다. 인도도 좋은 여행지지만 기안84와 덱스가 야생마처럼 여행한다는 느낌으로, 이번에는 한 발짝 뒤로 물러나서 ‘재밌게 노는구나’를 중점으로 여행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태계일주2’는 오는 11일 오후 9시 10분에 공개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민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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