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배우 김태희가 13년 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295회는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공개를 앞두고 배우 김태희, 김성오, 최재림이 출연했다.
인터뷰 시작 전 김태희는 “이하늬, 한가인 편 모두 재밌게 봤다”면서도 “저는 그렇게 안나오고 싶다”고 말해 모두가 폭소했다.
MC재재는 “학창시절 선생님들 증언에 따르면 태희 씨 반에만 가면 다들 긴장했다. 너무 초롱초롱 쳐다봐서. 그리고 집까지 공부를 빨리 하려고 뛰어갔다”며 학생 때 이야기를 꺼냈다.
김태희는 “시간을 아껴쓴다고 아껴썼지만 저보다 더 아껴 쓰는 친구들이 많았다”고 말했고 이때 MC재재는 이해한다는 듯이 “점심 먹으면서도 책 보고”라고 대답했다. 옆에 앉은 김성오 최재림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재재는 “사실 굉장히 말괄량이었다. 남자애들 하도 두들겨패서 날 보면 도망다녔다”라는 과거 김태희의 인터뷰를 꺼냈다. 김태희는 “동생(이완)이 큰 피해자다. 말로 하지 않고 발차기로 늘 대화를 했다. (동생이)베란다 문을 닫으면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다”고 말해 모두가 폭소했다. 이어 김태희는 “남동생들은 늘 그렇다. 누나를 열받게 한다”며 부끄럽게 이야기했다.
재재는 또 “(김태희가) 어머니 폰케이스를 쓰더라”며 카드 지갑이 붙은 폰케이스를 쓰는 김태희 사진을 모두에게 공개했다. 김태희는 부끄럽게 웃으면서도 “여기에 한 번 빠지면 다른 것 못쓴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카드, 발렛비 현금 등 한꺼번에 해결 가능하다”고 말했고 이때 최재림이 “저희 어머니도 저거 쓴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성오에게는 16kg를 감량했던 과거 사진을 보여주면서 질문을 던졌다. 최재림은 “저 당시에 저 사진 진짜 유명했다”고 감탄했다. 김성오는 “이때 제가 결혼을 할 때 였다. 감독님께서 예시 사진을 보여줬는데 ‘머시니스트’의 사진이었다”면서 “몸이 좋아 보이려고 살은 뺀게 아니라 괴기하게 보이기 위해 뺀 살”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재는 최재림에게 “뮤지컬에 늦게 입문하시지 않았냐”고 질문을 던졌다. 재재는 “심사위원분들이 별로 듣기 싫어한다는 ‘지금 이 순간’ 딱 하려고 하는데 박칼린 선생님이 ‘잘 부르는데? 오디션 봐라’라고 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최재림은 “배우려고 갔는데 오디션 봤고 됐어요”라고 대답하며 크게 웃었다. 이때 재재는 “웃음이 너무 호탕하다”며 성량에 감탄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유튜브 ‘문명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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