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색다른 여행 예능들이 안방에 출사표를 던졌다. ‘귀염뽕짝 원정대’와 ‘니돈내산 독박투어’가 베일을 벗고 시청자들과 만났다.
2일 TV조선 새 예능 ‘귀염뽕짝 원정대’가 베일을 벗었다. ‘귀염뽕짝 원정대’는 나이가 반세기 차이 나는 출연진이 전국 팔도로 떠나는 친환경 우정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강진, 노사연, 진성 등 트로트 대선배와 황민호, 서지유, 조승원(11세) 등 나이가 50년 넘게 차이 나는 까마득한 트로트 후배들이 만나 여행메이트 케미를 만들어간다는 사실이 흥미를 유발한다. 여기에 이수근과 우주소녀 수빈이 세대를 잇는 역할로 가세했다.
첫 회에선 트로트 대선배와 후배들의 만남, 첫 베이스캠프인 한옥 투어와 저녁거리를 찾기 위해 마실을 나간 모습, 아이들을 위한 가마솥 팝콘에 도전한 모습 등이 펼쳐졌다.
50살 나이차가 나는 트로트 선후배들의 세대를 초월한 우정 여행으로 포문을 연 ‘귀염뽕짝 원정대’는 첫 방송에서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기도.
3일 첫 방송된 채널S·MBN·라이프타임의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에는 20년 지기 찐친 개그맨 5인방의 20년 우정 여행이 담겼다. 국내 예능 최초로 출연자가 항공료를 제외한 모든 여행 경비를 ‘사비’로 내는 파격 콘셉트가 관전포인트.
첫 방송에서 김준호, 김대희, 홍인규가 장동민, 유세윤과 함께 베트남으로 우정 여행을 떠났다. 다섯 남자가 여행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게임이 쉴 새 없이 펼쳐졌고 그 와중에 독박을 피하기 위한 멤버들의 고군분투기와 멤버들의 찐친 바이브에서 나오는 웃음 포인트가 시선을 끌었다. 아내에게 문자보내 답장 빨리 받기, 선 쇼핑 후 가게 사장님 선정 외모순위를 통해 독박자가 선정되는 기상천외 상황이 펼쳐지는 등 ‘독박투어’라는 설정에서 뽑아낼 수 있는 재미 요소들이 포진돼 흥미를 더했다.
‘귀염뽕짝 원정대’와 ‘니돈내산 독박투어’가 첫 포문을 열며 여행 예능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11일에는 MBC 여행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가 출격하며 여행 예능 전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지난해 방송됐던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선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이 지구 반대편인 남미로 떠나 페루의 아마존부터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까지 함께 하는 여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기안84의 인간적인 매력과 배우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의 케미가 돋보였던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그 인기에 힘입어 시즌2에 이어 시즌3까지 제작이 확정됐던 바.
시즌2에선 기안84가 삶과 죽음이 공존하고 수만 명의 성지순례자들이 머무는 인도로 떠난 여행기가 공개된다. 이번 여행에선 빠니보틀과 함께 막내로 덱스가 합류해 기안84와 색다른 케미를 선보일 전망이다. 예고 영상에선 기안84가 숟가락 대신 손으로 밥을 먹는 인도 음식문화에 적응하고 결혼식장에 초대받아 춤사위를 펼치는 모습 등이 공개돼 이번엔 어떤 여행 에피소드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조선 ‘기염뽕짝 원정대’, ‘니돈내산 독박투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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