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바른 생활 유재석에겐 너무나도 힘겨웠던 송지효 투어. ‘낮잠 미션’에 질색한 유재석이 기어이 탈출을 시도했다.
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송지효가 계획한 ‘디톡스 투어’가 펼쳐졌다.
이날 런닝투어 프로젝트의 첫 주자는 송지효로 일찍이 그는 기획 단계부터 “디톡스를 한다고 생각하라”며 치유와 휴식을 강조했던 바.
그러나 정작 ‘런닝맨’ 촬영에 나선 송지효는 시작부터 분통을 터뜨렸다. 송지효에 앞서 화장실을 방문했던 양세찬이 지독한 ‘냄새’를 남겼기 때문.
이에 양세찬은 “그냥 맡으라. 똥냄새가 뭐 대수라고. 그게 건강이다”라고 응수했고, 송지효는 “심해도 너무 심했다. 진짜 짜증이 났다”고 소리쳤다.
지석진은 한술 더 떠 “난 송지효를 이해하는 게 연예인은 똥 관리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촬영 스케줄에 맞춰 그날은 아무것도 없게 해야 한다”는 엉뚱한 주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디톡스 투어의 첫 스케줄은 바로 낮잠이다. 작은 배를 타고 육지 속 섬마을을 찾은 런닝맨들은 자연이 주는 청량함에 연신 감탄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도 잠시. 휴대폰을 제출하고 장을 보기 위해 또 다시 배를 타야 하는 상황에 런닝맨들은 원성을 토해냈다. 이에 송지효는 “이게 뭐라고 화를 내나”라는 말로 런닝맨들의 불만을 잠재웠다.
이어 런닝맨들은 송지효의 계획대로 낮잠을 자고자 자리에 누웠으나 유재석은 “내가 그냥 장을 보고 오겠다. 정말 미치겠다. 난 이 시간에 잠을 안자는 사람이다. 왜 잠을 자란 건가. 그리고 잠이 안 오는데 안 잔다고 벌칙이 말이 되나”라며 원성을 터뜨렸다.
결국 유재석은 전소민과 양세찬을 이끌고 탈출을 시도했으나 송지효는 이미 현관문을 잠근 뒤. 송지효는 “내가 말하지 않았나. 오빠는 못 나간다고”라며 여행 설계자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한편 송지효 투어 종료 후 런닝볼 추첨 끝에 유재석의 역사 투어가 확정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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