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리드
1일 방영된 JTBC 드라마 ‘나쁜엄마’ 12화는 송우벽(최무성)과 오태수(정웅인)이 야구장에서 만나 몸싸움을 하면서 시작됐다.
오태수는 송새벽을 보자마자 “뉴스 보셨냐”며 황수현(기은세)의 사체가 발견된 것을 언급한다. 오태수는 “이거 수사 들어가면 회장님과 나 둘다 끝난다. 황수현과 아이는 최강호의 여자와 아이였던 것으로 엮어서 끝냅시다. 물론 그 전에 최강호를 먼저 처리해야겠죠”라고 제안한다. 이어 “오늘부로 토성과 손 끊겠다. 앞으로 우벽은 대한민국이 책임집니다”며 송새벽에게 손을 내민다.
돼지농장에 또 불이 난다. 방삼식(유인수)과 마을 사람들은 방화범을 잡으려고 했지만 도망쳤다. 삼식이는 몸에 물을 뭍히고 강호를 구하러 농장 안으로 들어간다. 마침 119가 도착했고 강호가 삼식이를 업고 농장에서 탈출한다.
진영순(라미란)은 경찰 조사에서 “내가 실수로 그랬다. 나 때문에 불이 났다”고 거짓말을 한다. 삼식은 “한 놈이 아니었다.내가 분명 (방화범을) 봤다”고 하지만 영순은 재차 조사를 거부한다.
이미주(안은진)은 영순을 찾아가 “당장 경찰에 신고하라”고 한다. 미주는 “강호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을 신고해라. 삼식이에게 다 들었다. 강호가 오태수 의원 혼외 자식 유전자 검사 진본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그것때문에 삼식이도 잡혀가서 죽을 뻔 했다”고 말했다.
영순은 “괜히 잘못 건드렸다가 더 위험해질 수 있다. 떠날거다. 어짜피 나한테 남은 시간도 얼마 없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이사부터 한 다음에 이민 수속 밟을거다”라고 한다. 이어 “예전에 농장에서 불이났고 강호 아빠가 진실을 밝히려다가 억울하게 죽었다. 아무도 보호해주지 않았다. 법은 물론이고 그 친했던 사람들, 심지어 가족인 나 조차 아무 힘이 없었다”고 말하며 아빠처럼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미주는 영순에게 “예진, 서진이 강호 아이다”라고 고백한다. 이어 “아이들 핑계로 강호 발목 잡을 생각도 없었고 강호에게 돌아갈 마음도 없다. 그때 강호는 날 버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순은 “아빠의 복수를 하려고 했다. 아빠를 죽인 살인자의 아들로 들어가 공범의 딸과 결혼을 하려고 했다”고 미주에게 다 설명한다.
강호는 황수현의 살해 용의자로 체포된다. 강호는 조사를 받다가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결국 경찰은 강호의 몸을 폭력으로 제압한다. 영순은 “우리 아들이 이 여자 죽였다는 증거 있냐. 머리 다쳐서 사리분별도 못하는 애를 데려다 폭력을 쓰냐. 장애인인권침해로 고소하겠다”고 소리를 지른다.
강호의 기억이 돌아왔다. 강호는 영순에게 “증거는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남아있을거다. 제가 반드시 찾아오겠다. 이 모든게 끝날때까지 제 기억이 돌아온 걸 그 누구도 알아서는 안된다”며 집을 떠난다. 이어 미주에게도 찾아가 기억이 돌아왔음을 고백하고 우는 미주를 안고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강호는 황수현을 외국으로 보낼 때 배편을 부탁했던 횟집사장님의 배를 찾았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나쁜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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