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1일 방영된 KBS ‘세컨하우스2’ 1화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와 주상욱, 조재윤이 빈집 매물을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빈집 찾기는 쉽지 않았다. 조재윤과 주상욱은 충남 서산 시내에 있는 부동산에 들어가 마을 이장님들께 전화를 돌려 빈집이 있는 지 물었다. 두 사람은 두 군데의 빈집을 찾고 바로 집을 확인하러 떠났다.
바닷가 앞에 있는 한 빈집은 쓰레기로 가득차 조재윤을 충격에 빠뜨렸다. 조재윤은 “썩은 냄새 난다. 이거 방송에 나갈 수 있냐”며 한숨을 쉬었다. 주상욱도 죽은 고양이 시체를 발견하는 등 충격을 받았다.
이어 두 번째 집을 향했지만 비포장도로를 달리다가 차가 땅에 빠져버렸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전북 진안으로 향했다. 촉촉한 봄비가 내린 아침에 두 사람은 산책을 즐기다 정자에서 쉬었다가 가기로 한다. 이때 하희라는 의자에 앉으려고 했고 최수종은 “잠깐. 어디를 앉으시려고 그래”라며 손수건을 털어 의자에 깔아줬다. 최수종은 “자기를 위해서 준비했다”며 손수건에 이어 따뜻한 커피를 내밀었다.
하희라는 “이 자체가 힐링이다”라고 감동했고 최수종은 “이 자체가 힐링이 아니라 당신을 바라보며 당신과 있는게 힐링이죠”라고 말해 ‘국민 사랑꾼’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빈집관리사를 만난다. 장민애 빈집관리사는 “말 그대로 빈집을 관리해드린다. 리모델링, 신축 등 비어가는 마을을 되살리는 컨설팅도 한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도 빈집관리사의 도움을 받아 첫 빈집을 찾아갔다. 주소를 찾아 빈집으로 향했고 해당 빈집 외에 주변에 있던 집도 다 빈집으로 남아있었다.
10년 간 빈집이었다는 해당 집을 둘러보던 중 최수종은 박쥐를 발견하고 정신을 못차렸다. 최수종이 소리를 지르자 하희라는 “난 오빠 때문에 더 놀랐다”며 비교적 침착했다.
빈집관리사는 “평당 30만원 정도 한다. 117평의 박쥐가 나온 집은 3500만원, 마당이 넓은 200평대 빈집은 7000만원 정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안은 용담댐을 만들면서 많은 땅이 수몰이 됐다. 부족한 토지로 자연스럽게 땅값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조재윤과 주상욱은 우여곡절 끝에 차를 꺼내 다시 출발했다. 두 사람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웅도에 있는 한 빈집을 확인했다. 중개사는 “웅도 땅값은 평당 100만원에서 150만원 정도다. 웅도에서는 땅을 사면 특별히 어업권을 준다. 이 집의 최고 장점이다. 단 3년 이상 실거주 시 자격 심사를 통해 취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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