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나이가 들며 먹는 약이 늘어난다고 털어놨다.
27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아이가 저랑 붕어빵인데 아빠 닮았다는 말을 싫어한다”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저랑 같은 경우인데 어쩔 수 없다. 자포자기 하세요. 내 새끼가 나 닮은 게 당연하거지 새끼 입장에서 그렇게 말하면 부모가 서운하다”라고 말하며 “혹시라도 가벼운 쌍꺼풀로 좋아진다면 거기까지 허락하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올 여름에 박명수 씨의 DJ하는 모습 보고 싶다”라는 청취자의 말에 “생각만큼 디제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네요. 방송스케줄이 있어서”라며 “여름에는 해변이나 치킨 페스티벌 같은 곳에는 볼 수 있을지도 모르니 참고하셨으면 한다. 저는 디제잉 스케줄을 어디 올려놓지는 않는다. 왜 그런지 아세요? 일이 생각만큼 없다. 가을이 돼야 한다”라고 털어놨다.
시댁식구들과 캠핑을 간다며 식사준비는 자신이 할 것 같다는 며느리 청취자의 사연에 “시댁 식구 모시고 가면 나중에 장인장모 모시고 가야”라며 “시댁식구 모시고 가면 며느리가 많이 하고 장인장모 모시고 가면 사위가 일을 많이 한다. 그렇게 되더라”고 말했다.
나이가 드니 병원 가는 일이 많아진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저도 나이 50이 넘어가니까 약 먹는 게 하나씩 는다. 고혈압, 고지혈, 탈모, 잠 오는 약 등 약을 너무 많이 먹는다. 거기다 감기 한 번 걸리면 약이 얼마나 더 많아지나. 그러니까 감기약을 많이 먹으면 간에 무리가 오니까 좋을 게 없다. 그러나 살려면 먹어야지 어떻게 하겠나. 계속 약이 늘어 큰일이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