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진기주가 김혜은을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 범죄자로 의심한다.
15일 방영된 KBS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5화에서는 백윤영(진기주)이 윤해준(김동욱)에게 고미숙(김혜은)의 출간되지 않는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면서 시작됐다. 현실에서 윤영이 가져온 미숙의 소설 ‘내가 죽인 사람들’에 1987년 이야기가 담겨있었는데 윤영이 있는 1987년에 그대로 일어나고 있었던 것.
윤영은 해준에게 “내가 아는 고미숙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며 의심을 했다.
또 운영은 순애(서지혜)와 희섭(이원정)이 카페에서 만난 모습을 목격하고 희섭을 때리며 만남을 반대한다. 엄마인 순애가 아빠 희섭을 만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해준은 “그 사이를 찢어놓으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생각 안해봤냐. 자기 자신이 없어질 수도 있다”고 따졌고 윤영은 “그 까짓게 뭐 어때서”라며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는 이야기를 해준에게 전한다. 이어 윤영은 “어쩌면 엄마를 먼저 버린게 우리였을 지도 모른다. 원망할 자격이 없었다. 어느날 문득 엄마가 깨달았는 지도 모르게싿.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이 너무 많다고. 이미 늦어버렸다고. 나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주영은 여관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매우 불안해했다. 주영은 수화기 넘어 “어떻게 신고를 하냐. 경찰이랑 엮일 순 없지 않냐. 여기서도 오래있지 못할 것 같다. 도대체 누가 날 알고있는걸까”라고 말했다.
해준은 윤영의 이야기를 듣고 순애가 자살이 아닌 타살의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해준은 “확실한 건 없다. 만약에 그날 그 강가에서 당신 어머니가 다른 누군가를 마주쳤다면. 그게 34년 전 잡히지 않은 진범이었다면. 그럼 지금 당신 잘못하고 있는거다”라고 말해 윤영을 혼란스럽게 했다.
순애는 학교에서 전교1등을 하고 윤영은 기특해하며 순애보다 더 기뻐한다. 2등은 미숙이었다. 해경(김예지)은 게시판에 붙은 성적표를 뗐고 순애를 향해 “시험 못 본척 내숭까더니. 이순애가 하는 짓이 늘 그렇지 뭐”라며 심각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백동식(최영우)는 같은 경찰서 후배로부터 “(우정고에 새로 온) 교생이 전과3범이다. 모르는 척 하고 있었던거다. 보통 인물이 아니다”라는 말을 듣는다. 동식과 경찰들은 학교로 주영을 잡으러 왔고 주영은 도망을 친다.
주영은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타고 도망치려고 했지만 윤영과 해준이 주영을 막는다.
이어 해준은 같은 날 밤 주영이 없더라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범인이 나타날 지도 모른다며 한 카페로 향했다. 그곳에서 해준은 희섭을 만났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어쩌다 마주친,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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