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선우은숙, 유병재의 신혼여행이 공개됐다.
13일 방영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에서는 선우은숙, 유병재가 신혼여행를 떠나는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짐 싸는 스타일부터 서로 다른 두 사람은 출발 전부터 위기에 봉착했다. 작은 캐리어를 들고 온 유뱅재를 보며 선우은숙은 “손이 많이 간다”고 큰 가방을 가져오라고 했다. 이에 유병재는 “이민가냐”며 최소한의 짐을 원했다.
선우은숙의 며느리도 등장했다. 며느리는 “여행 가신다고 해서 비상약 좀 가져왔다”며 선물과 함께 용돈을 챙겨왔다. 유병재는 “나한테 달라”며 며느리가 준 선물을 기분 좋게 받았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으로 뉴질랜드로 향했다. 비즈니스 석에서 마주 앉아 기내식을 먹으며 신혼의 분위기를 한 껏 즐겼다. 긴 비행 끝에 두 사람은 뉴질랜드로 도착했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두고 또 의견 충돌에 부딪쳤다. 선우은숙은 “나는 계획형이다. 항상 준비를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하는 반면 유병재는 “만들어 놓은 길만 가면 재미없다”며 즉흥적인 모습을 보였다. 저녁식사를 하러 가자는 유병재에게 선우은숙은 “예약했어?”라고 물었고 유병재는 “나가서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데 가자”고 말해 선우은숙을 답답하게 했다.
두사람은 결국 몇 시간 만에 분위기가 좋은 식당을 찾았다. 생맥주 한 잔씩 마시며 유병재는 “소원없냐”고 물었고 선우은숙은 “나 좀 사랑해줘”라는 소원을 말했다. 유병재도 “많이 사랑하자”고 대답하며 러브샷을 즐겼다.
하지만 두 사람이 결혼을 후회하는 듯한 장면도 공개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선우은숙은 인터뷰 때 “내가 결혼이라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하고 이 사람을 잘못 선택했나?”라는 말을 꺼냈다. 또 유병재는 “막상 해보니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패널들은 배우자와 여행 스타일이 다른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개그우먼 미자는 “유일하게 같이 간 여행이 시어머니 칠순 때 제주도 여행이다. 결혼 2개월 차였고 아주버님과 형님까지 함께 떠난 여행이었다. 조신하게 잘 보이고 싶었다. 이미지 관리를 잘했다. 마지막 날 시원하게 맥주를 한 잔 했는데 긴장이 풀렸다. 이어 와인, 위스키를 시켜 마시며 취했다. 다음날 시어머니가 괜찮냐고 묻더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에게도 같은 질문이 이어졌다. 김원효는 “여행 스타일이 다르다. 여행가서 숙소에 들어가면 쉬고 싶은데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라고 한다. 사진 찍어야 한다고”라고 말해 모든 여자 패널들의 공감을 자아넀다.
이에 심진화는 “12년 살다보니 이젠 내가 숙소 카드키를 열고 들어가면 남편이 짐을 지키고 밖에 서있다”라고 말했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첫날밤 에피소드도 전해졌다. 심진화는 “욕조 있는 집에 안 살아봐서 거품먹욕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물 받은 욕조에 바디워시 10번을 펌핑했는데 거품이 안났다. 한 통을 다 썼다. 나중에 거품이 흘러넘쳐서 방까지 진입했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김원효는 “태어나서 그런 거품 처음봤다. 욕실을 다 채우고 침실로 거품이 넘어왔다. 첫날밤이 거품 지옥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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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가 아니고 유영재거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