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최재원이 아들 서준영을 이혼시키려고 작정하고 나섰다.
11일 방영된 KBS ‘금이야 옥이야’ 34회는 동규철(최종환)이 황찬란(이응경)에게 아이들의 결혼을 허락하라고 강요하지 말라고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규철은 찬란에게 “난 널 포기해본 적이 없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주혁이만 미국으로 돌려보내면 되는 줄 알았다. 넌 정말 잔인하다. 난 너에게 마음이 남아있다. 내 맘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해도 아이들 결혼 허락할 마음 조금도 없다”고 단언했다.
금강산(최재원)은 아들 금강산(서준영)을 이혼시키겠다고 나섰다. 강산은 장호랑(반민정)과 장호식(안용준)에게 강산이의 이혼을 도와달라고 한다. 호랑은 “강산이 진짜 하루 빨리 이혼하고 처가에서 탈출해야 한다”며 이혼을 재촉했고 호식은 “누나는 빠져라. 누나가 말하면 흑심있어 보인다. 강산이 친구는 나다. 내가 말하겠다”며 호랑을 말렸다.
호식은 강산을 찾아가 이혼을 재촉하며 “남자로서 행복하냐”고 묻는다. 강산은 “이혼하면 우리 잔디 진짜 상처 많이 받을거다”라며 딸 금잔디(김시은)을 걱정했다. 호식은 “친딸도 아닌 잔디가 나중에 고마워할 것 같냐. 왜 피도 안섞인 아이 때문에 너 인생을 희생하며 사냐”고 답답해했고 강산은 “아빠니까”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강산은 길거리로 나가 선주를 찾는 실종자 전단지를 돌렸고 이를 본 옥미래(윤다영)는 안쓰러운 눈빛으로 쳐다본다.
우연히 만난 강산과 미래는 잠시 공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강산은 “그런 모습 보여드리는게 아니었는데”라며 부끄러워했고 미래는 “많이 힘들겠다. 지난번에 잔디 어머니 찾으러 갔을 때 그간 수십번 기대했다가 절망했다는 말이 생각났다. 누군가를 오랫동안 기다려봐서 잘 안다. 그게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라며 강산을 위로했다.
미래는 저녁 식사자리에서 오빠 옥재현(김동윤)에게 “주혁오빠는 본사일 안 힘들어하냐”고 묻었다. 재현은 “걱정마라. 적응 잘하고 있다. 워낙 능력자니까. 오늘은 피곤해 하더라. 상가집에서 밤을 새웠더라고 하더라. 옷도 그대로 입고 출근했다”고 말했고 미래는 의아해 하는 표정을 지었다.
주혁은 회사 옥상에서 아버지 규철이 넘긴 사진을 찢으며 분노했다. 이때 미래는 주혁에게 전화를 걸어 “어제 지인 만나서 집에 들어갔다고 하지 않았냐. 나한테 거짓말 한거냐”라며 하며 주혁을 당황하게 했다.
주혁은 바로 미래의 집으로 향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금이야 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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