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진기주가 고3인 엄마와 2021년 상사인 고미숙과 같은반 친구가 되었다.
8일 방영된 KBS 드라마 ‘어쩌나 마주친, 그대’에서는 백윤영(진기주)이 2021년에서 직장 상사인 고미숙(김혜은)이 엄마와 같은 반 친구였고 엄마가 쓴 소설을 미숙이 빼앗아 자기 이름으로 출간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윤영은 윤해준(김동욱)에게 1987년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며 고등학생으로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마침 강력반 형사가 해준의 신분을 의심하고 해준의 집을 찾아왔고 형사는 윤영에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한다. 윤영은 신분증을 잃어버렸다고 했고 형사는 윤영을 경찰서로 데리러가려고 한다. 이때 해준은 윤영을 지키고자 형사에게 “우정고등학교 3학년 1반 학생이다”라고 말했다.
윤영은 엄마 순애, 상사 미숙과 같은 반으로 들어갔다. 아빠 희섭은 해준의 반으로 전학을 왔다. 윤영의 반 해경은 윤영에게 시비를 걸고 윤영은 해경과 싸우면서도 밀리지 않았다.
해준은 학생들에게 ‘5초왕자’라는 별명을 듣고있었다. 해준은 수업에 들어오자마자 학생들에게 잔소리를 쏟아부었다. 순애는 “잔소리 폭격 시작하기 전까지 딱 5초. 5초만 왕자라고해서 5초왕자. 하도 뭘 하지 말라그래서 마라왕자라고도 부른다. 이르지마라”고 윤영에게 설명했다.
미숙과 순애는 은밀한 곳에서 만남을 가졌다. 미숙이 “가져왔어?”라고 하자 순애는 “어색한 문장들은 손 보고 내용이 안맞는 곳도 고쳐봤다”며 원고지를 내밀었다. 미숙은 “작문 때문에 너만 고생한다. 근데 내가 쓴 문장은 거의 다 없어졌네?”라면서도 “괜찮아. 그래야 결과가 좋은데 뭐. 어짜피 원고는 내가 쓴거잖아.고쳐쓰는거야 뭐 아무나하지. 안그래?”라고 말하며 순애에게 조금 있다가 나오라고 한다.
문 밖에는 윤영이 기다리고 있었다. 윤영은 미숙에 손에 있던 원고지를 뺏어 순애와 마주한다. 윤영은 “계속 이런식으로 해온거구나. 혹시나했는데 그냥 똑같은 사람이었다. 넌 남의 도움없이 글을 쓸 줄 알긴하니? 6년이나 봐왔지만 고작 작문숙제 하나까지도 남의 손으로 완성했다고 생각하니까 놀랍다”라고 미숙에게 따진다.
윤영은 순애의 손을 잡고 교무실로 가자고 했고 미숙은 갑자기 소리를 지른다. 순애는 윤영의 손에 있는 원고지를 뺏어 윤영에게 “이거 내가 시작하겠다고 한거다”라고 말하며 미숙을 챙긴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 KBS ‘어쩌나 마주친,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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