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4일 방영된 JTBC 드라마 ‘나쁜엄마’ 4회에서는 이미주(안은진)이 동업하던 친구 선영을 찾아 나섰다.
미주는 선영의 어머니까지 찾아냈지만 선영의 어머니는 “어디서 제비같은 놈 하나 만나서 있는 돈 없는 돈 다 갖다 바치더만 결국 그 놈 노름빚 갚는다고 사채까지 끌어썼다. 그래놓고는 연락 한 번 없더만 LA인가 어디가서 돈을 번다고 문자 하나 남겨놓고는 사라졌다”고 했다.
착잡한 미주는 횟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최강호(이도현)를 떠올린다. 두 사람은 성인이 되서 우연히 만났다. 미주는 “너는 공부만 해라 내가 너한테 투자하겠다”며 강호의 속옷을 빨아주고 밥을 챙겨주며 달콤한 연애를 시작했다. 미주는 네일아트샵에서 일을 하며 강호를 외조하며 챙겼고 강호는 사법고시에 매번 합격하면서 미주에게 화답했다.
진영순(라미란)은 강호를 데리고 재활병원을 갔다. 강호는 재활이 끝나고 눈 앞에 안보이는 영순을 찾으며 울기 시작한다. 강호를 발견한 영순은 “엄마가 안보이면 어디있다고 했지?”라며 강호를 진정시킨다. 강호는 “돼지농장, 화장실, 부엌…”을 읊으며 눈물을 그쳤다.
오태수(정웅인)은 대선 출마를 앞두고 있다. 이 때에 송우벽(최무성)은 강호의 사고가 청구 살인이라는 증거를 들고 나타난다. 우벽은 강호의 차에 의도적으로 사고를 낸 운전자의 아내를 찍은 영상을 가지고 있었다. 운전자 아내는 “뺑소니부터 자살까지 계약했던거 다 알고 있다. 통장에 큰 돈 들어오자마자 남편이 죽었다고 연락이 왔다. 그 이튿 날 남편 유서가 도착했다. 그 큰 돈이 어디서 났는지, 누가 그런 짓을 했는 지 다 써있었다. 나랑 내 딸 건들기만 해라. 그 유서 경찰서로 갈거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우벽은 태수에게 해당 영상을 보여주고 “사고 당시 강호가 차에서 잠을 자고 있었단다. 누가 수면제를 먹였나? 싶다. 아 맞다 의원님 따님께서 사고 전 난 수면제를 많이 처방해갔다고 하더라”라며 태수를 불안하게 했다.
태수는 새벽에게 “87년도 도시정비사업때 돼지농장을 했던 최해식을 기억하냐”고 물었다. 이어 “내 딸과 최상호가 어떻게 만났는 지 아냐. 딸이 마약 소지 혐의로 최강호한테 연행을 당했다. 이상해서 알아보니 마약과 관련한 수사 지시도 제보도 없었다. 최강호는 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거다. 아마 내 딸을 이용해 나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거다. 30년 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들이 누군지 알고 있었던 거다”라고 말했다.
우벽은 태수에게 “최강호 아버지 최해식을 누가 죽였냐. 의원님이 죽였냐”라고 태연하게 물었고 태수는 “회장님”이라며 우벽을 가르켰다.
하지만 우벽은 태수의 말에 놀라지 않았다. 과거 외손주가 살해를 저지렀을 때 담당검사로 찾아온 강호를 돈으로 매수했던 것. 당시 우벽은 강호에게 돈을 주며 “대신에 이제부터 너는 내 식구다”라고 말했고 강호는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우벽에게 충성했다.
우벽은 태수에게 “강호가 무슨 꿍꿍이로 나한테 접근한건지 상관없다. 야욕이든 복수심이든 강호도 구정물에 발을 담궜다. 나는 강호가 가지고 있는 능력 최대한 써먹고 버리면 그만이다”라고 말했다.
영숙은 강호의 짐을 정리하고자 서울로 갔다. 집에 이어 법원에 갔다가 강호에게 불만이 쌓인 피해자들을 만난다.사무실에 찾아온 어떤 피해자는 “최강호 어딨냐. 우벽에서 돈 받았지 않았냐”라고 우겼다. 이어 강호의 이름을 써서 시위를 하는 한 피해자와는 몸싸움까지 벌인다. 영순은 “우리 아들이 돈 받은거 봤냐”며 흥분한다.
집으로 돌아온 영순은 강호를 때리며 화를 낸다. 영순은 “너 왜 그렇게 살았어. 돈 받고 뇌물 받고 그렇게 살았냐. 아니라고 해라. 니가 지은 죄 때문에 무슨 벌을 받고 있는지 봐라”며 오열하며 강호를 때렸다.
영숙은 본인을 때리며 “내가 피도 눈물도 없는 괴물을 만들었다”고 자책했고 강호는 “다신 안그럴게요”라면서도 “나 그때 정말 생각이 안나요. 나 나쁜 사람이예요? 그래서 벌 받은거예요?”라고 말하며 영순을 껴안고 울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나쁜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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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
오타가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