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유재석 전용 샌드백의 등장, 바로 주우재 이야기다.
29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게스트 주우재가 함께한 ‘제주 한 끼’가 펼쳐졌다.
이날 목장에서 말을 케어하며 구슬땀을 흘린 ‘놀뭐’ 출연자들은 보람찬 제주 한 끼를 만끽했다. 봄기운을 가득 담은 향긋한 제주 밥상에 출연자들은 폭풍먹방으로 화답했다.
그 중에서도 주우재는 “이게 뭔가? 이거 봐라”라며 연신 감탄을 늘어놨고, 유재석은 “그 시간에 두 입은 더 먹겠다”면서 황당해했다.
그럼에도 주우재는 위축된 기색 없이 “확실히 일하고 먹는 느낌이 다르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공감을 샀다.
제주 한 끼의 후식은 바로 된장 라면이다. 밀가루 마니아로 정평이 난 유재석은 “너무 맛있었다. 한 끼 정말 잘 먹었다. 이 한 끼는 또 생각날 것 같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이제 다시 오후 업무를 소화할 차례. 천둥이의 미용을 맡게 된 유재석은 “내 머리도 내가 못하는데 어떻게 하나”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말갈기에 붙은 진드기가 숙주가 되는 만큼 미용과 샤워로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이에 책임감을 느낀 유재석은 신중하게 갈기를 손질하며 손을 보태고자 했다. 예술혼을 불태우는 유재석에 이미주는 “커트가 얼마인가?”라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염색 들어가면 더 비싸진다”라고 대꾸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샤워 후 보송보송해진 천둥이의 모습에 유재석은 “내가 좋으니 나도 좋다”며 웃었다.
천둥이의 기분전환을 위한 산책은 이미주의 몫. 유재석을 비롯한 출연자들도 짝꿍 말을 이끌고 산책에 나섰다.
천둥이 위에 올라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한 이미주와 달리 말에 탄 유재석은 연신 하반신의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
그러면서도 “오늘 너무 힐링이었다. 말들도 한 끼 먹고 우리도 한 끼 먹었다”며 ‘제주 한 끼’ 프로젝트에 대만족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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