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금잔디(김시은)이 엄마 찾기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27일 방영된 KBS 드라마 ‘금이야옥이야’ 24회에서는 잔디가 엄마 선주의 행방을 알고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엄마의 전화를 받고 흥분한 잔디는 우연히 옥미래(윤다영)을 만난다. 잔디는 “우리엄마 또 멀리멀리 가면 어쩌냐 도와달라”며 눈물을 흘린다.
미래과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잔디. 미래는 “엄마 만나면 꼭 안아드려라. 그럼 많이 기뻐하실거다”라고 말하며 잔디를 안심시킨다.
두 사람은 한 요양병원으로 향했다. 잔디는 도착하자마자 “못 걷겠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가슴도 두근거린다”라며 불안해했고 미래는 잔디를 안정시킨 뒤 손을 잡고 병원 안으로 들어갔다.
병원 관계자는 두 사람을 한 병실로 안내했다. 잔디의 엄마로 보이는 한 환자는 머리가 헝크러진 채로 휠체어에 앉아 우는 잔디를 마주했고 잔디를 보자마자 “우리딸 왔어?”라고 말했다. 그런 환자를 보며 잔디는 “엄마 보고싶었다”라며 환자를 안고 오열했다. 하지만 환자는 잔디에게 “민지야 엄마도 민지 많이 보고싶었어”라며 잔디를 당황케 했다.
이 모습을 보고 미래는 병원 관계자에게 “이선주씨가 확실하냐”라고 물었고 관계자는 “딸이 하나 있고 피아노를 치신다고 했다”고 말했다. 잔디는 “우리 엄마는 발레를 했다”라며 환자의 신발을 벗겨 발을 확인하더니 “우리 엄마 발은 이렇게 깨끗하지 않다고 했는데 수술을 했나?”라며 의아해했다. 관계자가 다시 확인해보니 환자는 잔디 엄마와 생년월일이 달랐다. 잔디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미래에게 “오늘 일은 아빠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동규철(최종환)은 산삼을 들고 황만석(김호영)을 찾아간다. 만석은 황찬란(이응경)에게 “규철과의 재혼을 다시 생각해보라”했고 찬란은 “이미 제 결심 충분히 말씀 드렸지 않냐. 제발 재혼 이야기는 그만하라”고 다그쳤다.
장호영(반민정)은 전남편의 SNS를 염탐한다. 호영은 “나랑은 돈 아깝다며 국내여행 한번도 안갔던 놈이 새파랗게 젊은 여자랑 하와이를 다녀왔다”며 화를 냈고 친동생 장호식(안용진)은 “이혼했으면 그만이지 추잡하게 왜 그러냐”고 대응한다.
호영은 “나보다 먼저 재혼할까봐 그런다. 내가 그 꼴을 어떻게 보냐”며 휴대전화를 던졌다. 호식은 “누나가 먼저 재혼하면 된다. 저번에 현빈 닮았다는 그 남자는 어떻게 됐냐”며 묻는다. 이어 “혹시나해서 경고하는데 현빈이 아니라 브래드피트라도 애가 있는 남자는 절대 안된다”며 선을 그었다.
잔디는 요양병원에서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잠이 들어버렸고 잔디의 집이 어딘지 모르는 미래는 미술학원으로 데리고왔다. 잠에서 깬 잔디는 미래에게 다시 약속을 확인했다. 잔디는 “엄마 찾으러 갔던거 비밀로 하기로 약속한거다. 울고 그랬던 것 아빠가 알게되면 엄청 슬퍼할거다. 불쌍한 아빠인데. 나보다 우리 엄마 더 그리워 하면서 사는 아빠인데. 내가 엄마 찾았다고 좋아하고 바보같이 울고 그랬던 것 까지 알게되면…”이라며 울먹였다. 미래는 “네 맘 잘 안다. 너무 걱정마라”고 위로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금이야 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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