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장나라와 채정안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시작됐다.
24일 방영된 tvN 드라마 ‘패밀리’ 3화에서는 강유라(장나라 분)와 오천련(채정안 분)이 권도훈(장혁 분)을 두고 둘러싸인 오해를 풀지 못하고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유라는 도훈이 예약한 호텔 스위트룸으로 향하는 길에 천련을 마주치게 된다. 천련은 도훈이 있는 호텔 스위트룸에 들어가 장기적출, 성착취로 인신매매를 한 범죄자의 서류를 넘기며 업무를 지시했다.
마침 이 때 호텔 문을 열고 들어간 유라는 천련을 상간녀로 오해하게 되고 이후 두 사람은 술 대결을 벌이다가 오해를 풀게 된다. 천련은 유라에게 “(도훈은) 내 동기이자 10년 넘은 파트너다. 일 맡기면 잘해서 아낀다. 그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라는 “난 너 처음봤을 때 부터 마음에 안들었다. 우리 어머님 돌아가실 때 아버님 절대 연애 못하게 하라고 임무 주시고 가셔서 내가 아버님 연애 사업 몰래 방해 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아냐”며 울분을 토했다.
천련은 미안하다며 술을 따랐고 이후 두 사람은 술에 잔뜩 취했다. 만취한 천련은 결국 유라를 붙들고 외롭다며 하소연을 했다.
이후 유라가 화장실 간 사이 천련은 도훈에게 온 유라의 전화를 받고 “너 마누라 한테 잘하라. 둘이 아주 천생연분 끼리끼리 만났다”며 말했다. 화장실에서 돌아온 유라는 천련 무릎 위로 쓰러졌다.
유라는 술에 취해 쓰러지고 도훈이 예약한 호텔은 도훈 홀로 보내게 됐다. 유라의 가임기는 지나갔지만 다음날 유라는 냉장고에서 도훈이 준비한 케이크를 발견하게 되고 마음이 풀어지면서 도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라는 도훈에게 “민서가 가임기 때 생긴건 아니지 않냐”며 “오늘 일찍 들어오라”며 뜨거운 밤을 약속한다.
하지만 민서가 옷을 만들어달라고 닦달하는 바람에 유라는 재봉틀을 잡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의 ‘둘째 만들기’는 이 날도 실패로 돌아갔다.
도훈은 민서에게 “바느질 정도는 혼자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얼른 재우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결국 세 가족은 거실에서 다같이 잠을 청하게 됐고 다음날 도훈은 “부부끼리 한 번 하는게 불가능 한거냐”며 억울해했다.
한편 유라와 천련의 신경전은 술자리 이후에도 계속됐다.
천련은 유라에게 문자로 “술 쎄다며. 어제 금방 뻗더라?”라고 문자를 보냈고 유라는 “제가 어제 실례가 많았죠?”라고 답했다. 이어 유라는 “청도랑 산후조리원 비용 보내드릴테니 계좌 찍어주세요”라며 맞대응했다.
하지만 유라가 천련에게 값아야 하는 금액이 더 늘어났다. 권웅수(이순재 분), 권지훈(김강민 분), 이미림(윤상정 분)이 천련에게 또 선물을 받은 것. 지훈은 “형수님 모른 척하시긴. 오부장한테 다 들었다. 쏠 거면 확실히 쏠 거라고 하셨다면서요. 아버지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됐다고 조금 전에 연락왔다”고 했다.
이에 유라는 천련에 보내야 하는 금액이 950만원까지 늘었다. 천련은 “안 보내도 되는데 동생이 불편해하니까 계좌 보낸다”라며 라며 신경전을 벌였고 이에 유라도 지지않고 “36개월 할부로 갚겠다”고 대답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tvN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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