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백종원이 ‘장사천재 백사장’에 “속아서” 출연했다고 토로했다.
29일 오전 서울 공덕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의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우형 PD 백종원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섭외를 위해 2019년부터 해마다 백종원을 찾아갔다는 이우형 PD는 “많은 것을 가지고 계시지 않나. 프랜차이즈 등에 영향이 가지 않을까 걱정을 하셨지만 워낙 도전을 좋아하셔서 함께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자꾸 자극을 하더라. (내가) 욱하는 게 있다. 사실 PD에게 고마운 것은 욕을 두 바가지를 했는데 다행히 편집했더라. 같이 촬영한 출연진들은 음식 만드는 것보다 저에게 욕을 많이 배웠을 거다”라면서 “너무 힘들었다. 결국 속아서 한 거다. 자꾸 도발하니까. 잔머리가 보통이 아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너 나 엿 먹이려고 그러는 것 아니냐”고까지 했다는 백종원 “부담감이 엄청나게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많은 사업을 했기에 새로운 게 있겠나 싶었지만 이탈리에는 전무하더라. 대기실에서도 권유리와 함께 아이템 얘기하며 ‘해볼래?’ 하며 들썩였다. 한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깰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면서 “끝까지 보시면 ‘해외 가서 해볼까?’ 생각해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장사천재 백사장’은 4월 2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백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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