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류진과 박탐희가 딸의 인생을 걱정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는 집에서 쫓겨난 임헌(조한결 분)이 금민아(김인이 분) 집에 왔다.
이날 오민희(윤해영 분)은 강모란(박준금 분) 덕분에 인터뷰를 마칠 수 있었다. 촬영 현장에 나갔던 제작진은 “저 가족 자체가 콩가루”라고 손가락질 했지만 민희는 꿈에 대해 이야기하며 감동을 전했고, 실시간 검색어 1위에도 올랐다.
기유영(양소민 분)은 아들 임헌에게 분노하며 “결혼하고 싶으면 나가서 살라”고 소리쳤다. 엄마의 희생과 지원이 당연한 거라던 헌이는 “나도 아빠처럼 버릴 거냐?”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을 나갔다.
인영혜(박탐희 분) 또한 아이를 낳겠다는 딸 금민아를 보며 울었다. 창창한 딸 인생이 임신과 출산 때문에 막힐까봐 답답했던 것. 이에 상백(류진 분)은 “우리 자식으로 키우자. 내가 밖에서 낳아왔다고 하겠다”면서 “세상이 아무리 변했어도 20살 미혼모는 손가락질 받는다. 아빠는 그꼴 못 본다”고 애틋한 부성을 드러냈다.
술 취한 임헌은 민아네 집에 와 “결혼 허락해 달라”고 꼬장을 부렸다. 유영과 전화가 안 되자 영혜는 폭발했고, 상백은 “그래도 유영 아들이니 재우고 내보내자”고 설득했다.
늦은 밤 홀로 잠에서 깬 임헌은 몰래 민아 방에 들어가 “보고 싶었다. 나 너 없이는 안 된다”면서 잠이 들었다. 이른 아침 딸 방에서 자는 헌이를 발견한 영혜는 비명을 질렀고, 상백과 가족들은 유영이 내놓았다는 헌이를 쫓아내려고 했다.
현시운(주종혁 분)은 최지완(박재정 분)에게 선물을 건넨 한그루(왕지혜 분)를 놀렸다. 방송 효과로 모란의 미용실에 남자 손님이 늘었다. 금종화(최정우 분)은 남자들만 득실득실한 가게를 보고 “내가 우려하는 거다. 여사님 너무 단아하다”며 질투했지만 모란은 웃으며 넘겼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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