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소연이 최여진의 덫에 걸린 이혜란을 구해냈다. 복수를 마치고 ‘고은조’로 돌아오라는 이혜란의 청에 이소연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3일 방송된 K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선 위기의 보미(이혜란 분)를 구하는 은조(이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린(이다해 분)과 하라(최여진 분)에게 협박 편지가 도착한 가운데 이들은 단번에 욱도(안희성 분)를 의심했다. 특히나 하라는 세린에게 “나욱도 어디 있는지 네가 찾아내. 너 걔 애인이잖아”라고 명령했다.
이에 세린은 “내가 왜 그 인간 애인이야? 어쩔 수 없이 그랬던 거 알면서. 그리고 그 인간 지금 나한테 감정 안 좋아. 주제도 모르고 나대는 거 보고 우리 아빠한테 엄청 맞았거든”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그럼에도 하라는 “잘 달래라고 했더니 벌집을 쑤셔놨네. 그놈 찾아서 당장 데리고 와. 나 이제 너한테 못 맡겨. 날 협박했는데 대가를 치르게 해줘야지”라고 거듭 명했다.
이 와중에 태식(권오현 분)이 관리하던 은화의 장부까지 사라지면 세린은 울며 겨자 먹기로 욱도를 찾았다.
그러나 장부를 돌려 달라는 세린의 청에 욱도는 “이걸 검찰한테 넘겨야 하나, 금 부사장한테 가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라고 능청을 떨었다.
협박 편지에 대해선 “또 날 의심하네. 이거 내가 한 거 아니라고요”라고 일축했다.
결국 세린은 “날 위해서 책임져줘요. 욱도 씨 날 위해선 뭐든 다 하는 사람이잖아요”라며 억지를 부렸다. “내가 왜요? 세린 씨 나 싫어하잖아요”란 욱도의 비뚠 반응엔 “누가 싫어한대요. 그땐 마음의 준비가 안 돼서 그런 거예요 우리 애인 사이잖아요”라 말하며 입을 맞췄다. 이에 욱도는 그대로 녹아내렸다.
한편 세린과 하라에게 협박편지를 보낸 사람은 욱도가 아닌 보미였다. 둘을 단톡방으로 초대한 보미는 ‘너희들이 5년 전에 한 짓을 알고 있어. 녹음증거도 있고’라고 거듭 말했다.
이에 세린은 경악했으나 하라는 ‘너 누구야? 누군데 이런 짓을 하는 거야? 증거 있으면 까봐’라며 맞불을 놓았다. 이어 하라는 보미를 창고로 불러냈고, 순진하게 요구에 응한 보미는 욱도의 습격을 받았다.
그런 보미를 구해낸 사람은 역시나 은조. 은조는 상처 입은 보미에게 “너 이렇게 다칠까봐 나서지 말라고 한 거야. 앞으론 나서지 마. 나, 너 다치는 거 무서워”라고 애원했다. 이어 “난 내 방식대로 오하라와 주세린 벌 줄 거야. 걔들 파멸시킬 거야”라고 강하게 덧붙였다.
이에 보미는 “너 은조로 돌아올 생각은 있는 거지? 복수 끝나면 아줌마랑 은결이 그리고 우리 오빠한테 돌아온다고 약속해”라고 물었으나 은조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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