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 틱 장애를 극복한 개그맨 김진이 출연, 첫눈에 반한 아내 표신애와의 남다른 결혼 스토리를 전한다.
오는 10일 방송될 ‘애로부부’의 ‘속터뷰’에서는 “K본부 공채 20기 개그맨 김진입니다”라는 유쾌한 인사와 함께 개그맨 김진이 남편 자리에 앉는다. 김진을 본 이용진은 “제 절친이에요. 아이 낳은 지도 얼마 안 된 부부인데”라고 친밀한 사이임을 인증했고, 자료화면으로는 김진&표신애 부부의 웨딩사진에 깜짝 등장한 이용진의 모습도 잡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본격적으로 얘기를 시작한 김진은 “제가 K본부 최연소로 들어간 개그맨이고, 저희 20기 라인업이 아주 기가 막히다”며 “신봉선 유민상 박휘순 정경미 윤형빈 변기수 노우진이 동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동기들 중 딱 3명이 잘 안 됐는데, 한 명은 이민 갔고 한 명은 영화 하러 가서 저 하나 남았다”고 미소 띤 얼굴로 ‘슬픈 상황’을 밝혔다. 김진의 담담한 고백에 최화정은 “저런 거 정말 속상한데”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김진은 아내 표신애에 대해 “만난 첫날부터 결혼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네 번째 만난 날 ‘내 통장 잔고가 140원인데, 나랑 결혼할래?’라고 물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비록 통장 잔고는 140원이지만 평생 책임질 자신이 있다는 김진에게 표신애 역시 강렬한 확신을 느꼈다. 아내 표신애는 “푹 빠져서 오빠밖에 안 보였다”며 “돈은 벌고 또 같이 모으면 되고, 어려워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해 MC들을 감동시켰다.
하지만 이날의 의뢰인은 그토록 남편에 대한 믿음을 가졌던 아내 표신애였다. 처음에는 웃는 얼굴로 시작했지만, 남편 또한 쌓인 것이 많은 상황이었고 결국 아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애로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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