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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조승구 “’꽃바람 여인’ 빅히트→말기 암 판정…아내 덕분 이겨 내” [종합]

하수나 기자 조회수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조승구가 말기암 극복 후 휴게소를 찾아 깜짝 노래 무대를 선보였다. 

23일 MBN ‘특종세상’에선 ‘꽃바람 여인’을 히트시킨 가수 조승구의 인생 스토리가 공개됐다. 

자신의 매니저이자 코디인 아내와 24시간 함께 다닌다는 조승구는 “몸이 안 좋았어서 운동하려고 이곳으로 이사 왔다”라며 함께 산을 올랐다. 그가 산에 오르자 동네 주민들은 그를 알아보고 반가워하며 환영했고 아내는 “격하게 반겨주시면 너무 기분 좋다”라고 털어놨다. 

말기 암 투병 후 매일 같이 아내와 산에 오른다는 조승구. 산에서는 아내와 함께 자신이 만든 복식 호흡법을 연습했다. 13년의 무명시절을 거쳐 ‘꽃바람 여인’이 빅히트 했을 때 청천벽력처럼 갑상샘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는 조승구. 

그는 “의사가 ‘노래는 절대 못 합니다’ 단호하게 말했다. 노래 못 한다고. 할 수가 없다고. 치료 과정도 힘들지만 성대 신경을 30%, 40%를 절단해야 하니까 노래는 절대 못 한다고 했다”라고 떠올렸다. 

경제적인 어려움 역시 겪어야 했다. 조승구의 아내는 “수입도 당연히 없었다. 그냥 행사장에서 안 불러주니까 노래 교실 그런데 다니며 CD 조금씩 팔고 그랬다. 남들은 행사장 가서 돈 벌 때 노래 교실을 다녔다”라고 어려운 시기를 겪었음을 털어놨다. 

암 극복 과정을 떠올리며 조승구는 “너무 큰일을 겪으면 사람이 담대해진다. 오히려 제 자신을 탁 내려놓게 되고 다시 한 번 뭔가 세상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가 바뀌었다. 노래를 못 한다는 생각은 안 했지만 불안감은 항상 있었다. 그런데 그 표시를 안 냈다. 아내도 저도 그랬을 것이고 서로 강한 척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겨내는 게 힘들었다. 이겨낸 원천적인 에너지가 아내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 혼자였으면 노래 그만두고 다른 것을 했을 수도 있었다. 아내를 만나기 전에 조승구는 가수가 아니었다”라고 아내를 향한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설거지를 하면서 프라이팬을 씨다 말고 떨어뜨리는 조승구. 그는 “관절이 안 좋으니까 제가 손 신경이 섬세한 것을 못한다. 그래서 마이크를 잡을 때 꽉 잡는다. 만약에 순간 잘못하면 놓친다. 그래서 항상 신경을 많이 쓴다”라고 밝혔다. 암은 완치 됐지만 항암의 후유증으로 왼쪽 귀의 이명과 불면증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기도 했다고. 

그는 “제 몸에 병이 있는데 어떻게 안 불편 하겠나. 말도 못하게 불편하다. 저한테 온 선물은 아니지만 어쨌든 나에게 온 거니까 같이 살자하는 마음으로 산다”라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수 조승구를 위해 아내가 준비한 휴게소 깜짝 무대가 공개됐다. 아내는 남편과 함께 휴게소를 찾아 “사실은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공연을 못했잖아. 팬들과 소통하는 공연을 못했다. 실내에서 하기는 조금 부담스러워서 휴게소에서 팬들도 만나고 여행객들도 같이 소통할 수 있으면 해서 여기서 깜짝 무대를 준비했다”라고 털어놨다. 아내의 깜짝 선물에 조승구는 휴게소에 모인 사람들 앞에서 ‘꽃바람 여인’을 부르며 흥을 분출했다.

이어 조승구는 아내를 위해 꽃다발과 손 편지를 준비하며 그의 매니저이자 반려로 늘 곁을 지킨 아내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MBN ‘특종세상’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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