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임영웅이 사연자의 마음을 위로하는 뭉클한 무대를 선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서는 가정의 달 맞이 ‘버라이어티 효(孝) 쇼’가 펼쳐졌다.
이날 TOP6(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정동원)는 ‘사랑의 효센타’로 도착한 사연의 주인공들을 위해 노래를 선물했다. 임영웅의 열렬한 팬인 광주 찐빵 아저씨 이주행 씨는 “임영웅 씨한테 찐빵을 먹이고 싶다”면서 먼 곳에서부터 귀한 선물을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50년 동안 찐빵 외길을 걸어왔다는 그는 3년 전 폐암으로 아내를 떠나보내고 공황장애가 와서 생활을 못할 정도로 힘들었던 사연을 전하며 “임영웅 씨의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듣고 가삿말에 공감해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노래를 듣고 가슴이 뭉클하고 명치가 아파왔다”는 그는 “임영웅 씨 덕분에 공황상태도 극복했고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면서 고마움을 전해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주행 씨는 “하늘에 있는 아내에게 꼭 살아생전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었다”면서 김정수의 ‘당신’을 신청했다. 임영웅은 “아버님의 마음을 다 알지 못하겠지만, 어머니께 해드리고 싶었던 말을 노래에 담아 열심히 불러보겠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깊고 짙은 음색으로 감성 가득 담아 불러낸 임영웅의 ‘당신’을 듣고 이주행 씨는 “너무 행복했고, 집 사람도 노래 좋아할 것 같다. 치유할 수 있는 많은 노래 불러달라”고 당부했다.
임영웅은 “대신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면서 “앞으로 위로가 될 수 있는 많이 들려드리겠다. 건강하시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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