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복싱과 배구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부부가 ‘속터뷰’를 찾았다.
SKY채널과 채널A에서 17일 방송된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선 ’국가대표 출신 부부‘ 신종훈과 이재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속터뷰’코너에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현재는 복싱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남편 신종훈과 국가대표 세터 경력의 아내 이재은이 출연해 부부 고민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첫만남에 대해 아내는 우연히 남편 SNS를 보고 반해 먼저 메시지를 보냈고 남편은 아내가 이상형과 달랐지만 코트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남편은 “경기를 보러 간 날, 코트에서 제게 인사를 해주는데 그 때 제가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고 털어놨고 아내는 “남편이 응원 온 날은 모두 경기에서 승리했다”고 털어놓기도.
이날 속터뷰 의뢰인은 아내 이재은. 아내는 “저는 아들을 둘을 키우는 것 같다. 처음에 만났을때는 사람 좋고 애교 많고 긍정적인 에너지도 많이 받았는데 철이 없다. 저보다도 친구랑 술을 너무 좋아한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죽고 못사는 친구 하나가 있는데 그 친구랑 셋이서 연애를 한 것 같다. 항상 함께 있었다”고 밝혔고 남편은 “그 친구는 중학교 때부터 가족처럼 지냈던 친구”라고 말했다.
아내는 연애시절 데이트를 할 때도 남편이 친구와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물론 영상통화도 매일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남편은 아내와 친구를 모두 맞춰주기 위해 자신 역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아내는 “결혼 후에도 단짝 이었는데 그 친구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요즘은 좀 뜸해졌다”고 덧붙였다.
또 아내는 “남편이 모든 사람을 좋게 본다. 그래서 금전 요구를 많이 받는다”고 토로했고 남편은 “몰래 빌려준 적도 있고 결혼했으니 갚으라고 하면 나중에 주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아내가 나서서 받은 적도 있다는 것. 아내는 “자신에게 사기를 쳐도 오히려 그 사람을 대변한다”고 남편의 착해도 너무 착한 심성 때문에 고민이 많은 아내의 입장을 털어놨다.
아내는 “그런데다가 술을 너무 좋아한다. 술도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마신다. 마지막 코스가 집에 와서 술상을 차려주는 거다. 결혼전엔 시어머니가 술상을 차려주셨는데 결혼 후 저는 안차려준다. 그러니 스스로 차려 마시더라”고 말했다.
남편은 “주 6회 정도 술을 마신다. 선수생활 할 때는 금주를 잘 지켰는데 체육관을 내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술자리를 자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날 남편들의 철없는 행동이 소환된 가운데 남편은 아내에게 “때리고 싶은 적 많지?”라고 물었고 아내는 “많다. 그런데 때리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더라. 피멍이 들지 찢어질지 모르겠어서 크게 터치하지는 않는데 눈앞에 안보이면 더 걱정이 든다. 술을 마시면 주변에서 시비에 휘말린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남편이 술을 마시면 흥부자로 바뀐다고 말했고 남편은 “항상 텐션이 높다 보니까 술을 먹다가 막 신나서 노래하거나 하면 동조하는 사람도 있고 아니면 관종이라고 시비를 거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는 출산 한 달 즈음에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고 놀랐던 사연을 꺼내놓으며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진 두 부부의 사연과 에로지원금의 주인공은 다음 주에 공개 될 예정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애로부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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