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상보가 이소연의 정체에 경악했다. 경숙은 딸 최여진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것을 알고는 울부짖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선 하준(이상보 분)이 은조(이소연 분)와 가흔이 동일인물이란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선혁(경성환 분)이 욱도(안희성 분)의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놀란 은조는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 하준은 “차선혁 운 엄청 좋은 놈이니까 수술 잘 될 거야”라고 위로했다.
욱도를 통해 직접 상황을 전해들은 하라(최여진 분)는 세린(이다해 분)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나욱도한테 경고하라고 시킨 거니? 너 때문에 황가흔이 고은조라는 거 나욱도가 알게 됐잖아. 이제 어떻게 할 거야”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세린은 “그게 나 때문이야? 너 때문이지”라며 황당해했으나 하라는 “나욱도 연락되면 절대 잡히지 말라고 해. 나욱도가 잡히면 그 이가 알게 되는 거 시간문제니까”라고 거듭 경고했다.
한편 최근 세린은 은조에 의해 전 재산은 물론 태식이 관리하던 은화(경숙 분)의 비자금 500억까지 날린 상황.
은화를 찾아 이 모든 사실을 알린 세린은 하라의 악행을 담은 CCTV영상을 보였다. 나아가 “아저씨 쓰러졌을 때 제가 인슐린 주사 들고 뛰어갔는데 하라가 막았어요. 아저씨가 다 알아버렸거든요. 하라랑 제가 은조랑 은조 뱃속에 있는 아이까지 다 살해한 거요”라고 폭로했다. 이에 은화는 “너 대체 무슨 말을 지껄이고 있는 거야?”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세린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어머니 딸 하라가 사람을 살해했다고요. 은조랑 은조 아버지까지! 전 그냥 은조 주스에 약을 탔을 뿐이에요. 하라가 은조 뱃속에 있는 아이 없애라고 시켰거든요. 이게 다 하라가 계획한 거예요”라고 덧붙이곤 “저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이거 다른데서 터질 거예요”라고 경고했다.
30년 전 나연은 은화에게 “네 뱃속 아이가 네가 한 짓 다 알 거야. 넌 너 같은 나이 낳아서 네가 한 짓 돌려받게 될 거야”라고 토해냈던 바. 이에 은화는 나연의 말대로 됐다며 울부짖었다.
그 시각 하라는 선혁의 병문안을 온 은조에게 “차선혁 아직 내 남편이야. 이렇게 선 넘을 거야?”라며 으르렁댔다. 이에 은조는 “우리 규칙을 깬 건 네가 먼저야”라고 일축하곤 “넌 주세린과 공범이야. 네가 별이 살해하고 나도 살해하고 우리 아빠 인슐린도 못 맞게 했잖아”라고 쏘아붙였다.
증거를 내놓으라는 하라의 발뺌엔 “내가 증거야. 살아있는 증거, 고은조니까”라고 일갈했다. 극 말미엔 이 같은 은조와 하라의 대화를 엿듣고 경악하는 하준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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