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배우 정호근이 스페셜 괴담꾼으로 등장했다.
정호근은 MBC 공채 17기 출신 탤런트로 지난 2014년 신내림 받아 무속인으로 변신했다. 그의 등장에 황제성, 김숙은 “찐이 나타났다”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구라 또한 “정호근 씨가 출연했는데 시청률 안 나오면 접어야 한다”면서 ‘찐 괴스트’를 환영했다.
이날 정호근은 ‘심야괴담회’에 대해 “우리는 맨날 듣는게 귀신, 신, 조상 같은 거라 무섭지 않다. 깔끔하고 상큼하더라”고 평가했다. 직접 기이한 현상을 겪었던 그는 “무속인이 되는 사람들은 무병을 앓는다. 나는 몸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비일비재하게 보이기 시작하더라”고 전했다.
촬영을 할 때 말을 타고 달리는데 앞에서 무언가 슉슉 지나갔다는 것. 자칙하면 낙마하는 상황에 눈에 힘을 주니 촬영 감독이 “눈을 풀라”고 요구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귀신이 보인다’고 하면 해고되니까 말 못하다가 이 세계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후 촬영을 요구했다는 정호근은 “저녁이 되어야 신빨이 오른다”면서 출연진의 운세를 봐줬다. 황제성에게는 “이중에서 가장 야망이 많다. 너무 힘이 들어갔다. 예전의 내모습 같다. 힘을 빼면 보기도 편하고, 운도 상승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숙에 대해서는 “운이 아주 좋다. 김구라 씨와 어깨를 견줄만한 운세다. 앞으로 5~6년 동안 대단히 찬란할 거”라며 박수를 보냈다. 오랫동안 MC로 활약 중인 김구라에게는 “건강을 조심해야 한다”고 충고해 눈길을 끌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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