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서형이 임신한 이보영 대신 옥자연을 상대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에서는 정서현(김서형 분)이 강자경(옥자연 분)에게 경고했다.
이날 서희수(이보영 분)는 일신회에 온 강자경의 뺨을 때렸고 의도가 뭔지 추궁했다. 자경은 “일신회가 우리 하준이와 나를 처음 거둬준 곳”이라며 “내걸 찾으려고 집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신은 당신 애를 지켜라. 난 내 아이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정서현은 중재자로 나서며 “나중에 나랑 다시 얘기하자”고 말한 뒤 희수를 챙겼다. 몸져 누운 희수를 보며 서현은 “지금은 하준이랑 동서만 생각해라. 동서가 하고 싶은 거 내가 다 해주겠다”고 말했다.
임신 중인 희수의 상황이 불리하기에 자신이 나서겠다는 것. 희수는 “내 일이 내가 하겠다”고 했지만 서현은 “내가 그 여자 일단 만나겠다. 지킬 거 버릴 거 제대로 판단해라. 약해지면 안 된다”고 손을 꼭 잡고 조언했다.
강자경에 “함부로 내 허락없이 내 집에 드나들 생각 하지 말라”고 경고한 서현은 진짜 신분을 바꾸고 사문서 조작까지 감행한 진짜 강자경을 찾아냈다. 그는 “자주 오가던 캐나다에서 혜진이를 만났고, 사연을 들었다. 아이만 찾을 수 있다고 해달라고 해서 도와주고 싶었다. 1년에 바꿔 살아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현의 허락으로 집 안으로 들어오게 된 강자경은 한지용(이현욱 분)에게 전화를 걸어 “다 끝났다. 당신 와이프가 내가 누군지 알았다”고 밝혔다.
자경은 서현 앞에서 “하준이를 데려가겠다. 저는 죽지 않았고 18개월 된 내 새끼를 이 집에 두고 나갔다. 효원가의 왕자로 키우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저는 틀렸고 지금의 저는 맞다. 바로 잡으러 왔다. 아이를 찾으러 왔다”고 당돌하게 말했다.
하지만 서현은 “안 되는 거 아시죠? 무슨 권리로 그런 말을 하냐?”면서 강자경으로 신분을 속인 그에게 “사회적으로 매장시킬 증거와 증인이 있다. 우리랑 해보겠다? 당신 범죄자”라고 선을 그었다.
한진호(박혁권 분)를 대표에 앉힌 공을 인정해 “아이의 친모인 제 편이 되어달라”는 자경의 청에도 서현은 “나는 그쪽 편이 되어줄 생각 없다. 당신이 효원가에 한 짓 한지용과 세트로 세상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자경은 “저한테 이러시면 안 된다. 저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전 강자경도 이혜진도 아닌 하준이 엄마다. 지금 계약상 저는 하준이 튜터”라며 아이를 보러 가려고 했지만 서현은 무서운 눈빛으로 “내 허락 없이 이 집에 있을 수 없다”고 분명하게 의지를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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