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이소연이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몰입도를 더하는 연기로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8일 방송된 ‘미스 몬테크리스토’ 81회에서는 황가흔(이소연 분)이 은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차선혁(경성환 분)과, 복수를 위해 오하준(이상보 분)과 결혼을 준비하는 황가흔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자신들의 결혼은 패션계의 빅 이벤트이기에 확실히 화제성 있게 준비하자던 황가흔은 오하준과 함께 결혼 예복과 예물을 보러 갔지만, 사랑은 없고 오직 복수에 대한 열망만 존재하는 결혼으로 두 사람 사이에는 냉기가 흘렀다.
두 사람이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밖에서 지켜보고 있던 차선혁을 발견한 황가흔은 차선혁이 걱정되어 그가 갈만한 공원에 찾아갔고, 그곳에서 자신을 은조라고 부르는 차선혁을 마주했다. 용서를 구하며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차선혁을 향해 황가흔은 자신은 고은조가 아니며 고은조는 5년 전에 죽었다고 말하며 매몰차게 그 자리를 떠났다.
드라마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서는 지나황(오미희 분)이 남편의 복수를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는 소식을 들은 황가흔의 모습과 5년 전 사건의 진실에 점점 더 가까워지는 차선혁의 모습이 공개되며 황가흔의 복수가 어떻게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이 가운데 복수를 위해 마음을 굳게 잡고 차갑게 차선혁을 외면하면서도 자신을 애달프게 부르는 차선혁의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황가흔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펼쳐내는 이소연의 눈빛과 연기는 극에 몰입도를 더하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더해 그간 유수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랑받아온 이소연은 전개가 거듭될수록 캐릭터를 더욱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바. 앞으로 그가 그려낼 통쾌한 복수극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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