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경성환이 최여진의 5년 전 악행에 큰 충격을 받았다.
8일 방송된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선 하라(최여진 분)가 은조(이소연 분)는 물론 별이까지 해했음을 알고 경악하는 선혁(경성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화(경숙 분)는 하준(이상보 분)이 모은 자료들을 통해 지나(오미희 분)가 오만그룹 회장의 정혼자임을 알게 됐다.
은화는 그제야 지나의 타깃이 제왕그룹임을 알고는 “하준이와 황가흔 결혼시켜서 제왕그룹을 먹으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게 분명해. 하준인 황가흔이 고은조라는 걸 알면서도 결혼한다는 거니 지나 황 복수를 도와 날 쳐내려는 심보잖아. 아주 복수의 쌍두마차 납시셨네”라고 이죽거렸다.
우만그룹 자료를 훔쳐간 거냐는 하준의 추궁엔 “너 장모될 사람 뒷조사 한 거야? 황 대표 우리 회사 투자자야. 어쩌려고 그딴 짓을 함부로 해. 이래서 네가 후계자 자격이 없다는 소리가 나오는 거다”라며 큰소리를 쳤다.
이에 하준은 “사람 해치려는 게 더 자격 없는 것 같던데. 이상한 약을 들였다면서요? 내가 하라가 한 짓 다 알아서 나 없애려는 거잖아. 대체 몇 명이 사라져야 속이 편합니까? 나랑 할머니가 사라져야 직성이 풀리나요?”라 일갈했고, 은화는 “너야말로 황가흔이 고은조라는 걸 알면서도 지나 황과 손잡으니 직성이 풀리디? 내가 네 복수에 순순히 당해줄 것 같아?”라며 맞불을 놓았다.
이렇듯 은화의 뻔뻔한 반응에 질린 하준은 “복수가 시시하면 재미가 없죠. 우만그룹 자료 훔쳐간 것 보니 지나 황 복수까지 다 아신 모양이네. 내 말 똑똑히 들어요. 새 엄마가 하려는 짓 까발리지 않은 건 잠깐 참고 있는 거예요. 내가 후계자가 되면 당신은 이 자리가 아니라 감옥으로 가게 된단 말입니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선혁은 5년 전 신부파티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추궁했다. 이에 하라는 “무슨 짓이라니. 이제 와서 날 의심하는 거야? 자기야, 은조 사고잖아”라고 일축했으나 선혁은 “그럼 그날 은조한테 무슨 짓이 있었던 건지 하나도 빠짐없이 얘기해봐”라고 거듭 물었다. 놀란 하라는 은조가 다리 위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둘러댔고, 선혁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날 선혁이 세린(이다해 분)을 통해 알게 된 건 하라가 별이를 해했다는 것. 충격에 넋을 놓은 선혁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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