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조승우가 차화연의 경고에 분노했다.
19일 JTBC ‘신성한, 이혼’에선 성한(조승우 분)과 금희(차화연 분)의 대립이 그려졌다.
이날 금희는 성한을 찾아 주화가 잠든 곳이 어딘지를 물었다. 금희는 성한의 여동생인 주화의 시어머니.
당황한 성한은 잠시 말을 잃었고, 이에 금희는 “질문이 예상 밖이라 체했나보네. 도리어 묻고 싶은 거 같은데. 알아서 뭐하냐. 그쪽 사람들은 내 동생이 어디에 잠들었는지도 모른단 말이냐. 이런 거 묻고 싶잖아요. 기가 차고 속도 터지고”라며 수위를 높였다.
성한이 “외람된 표현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뭐하시는 겁니까, 지금?”이라며 불쾌감을 표출했음에도 그는 “심플해요. 그 아이 죽었을 때 못 와서. 내 아들 놈도 모른다고 하고 새로운 며느리는 인품이 좋아 보이지 않으니 당연히 모를 것 같고. 그래서 뻔뻔하게 여기 왔어요”라고 말했다.
뒤늦은 추모를 사양하겠다는 성한의 거절엔 “그럼 내가 알아서 하지 뭐. 그래도 오빠가 인품이 좋으시네. 험한 말 한 마디 안 하고. 역시 예술가라 그런가? 그래서 더 와보고 싶었어요. 주화 오빠, 신성한 씨가 궁금해서”라며 웃었다.
분노한 성한이 “여기 계속 계실 건가요? 아니면 제가 무례함을 보일 것 같아서”라고 으르렁댔음에도 그는 “나처럼 독하면 이렇게라도 살아가는 거고 주화처럼 착하면 그렇게 비명횡사 하는 거고. 내가 얘기했죠? 큰일 난다고. 명심했어야지”라며 거듭 묵직한 한 방을 날렸다.
한편 금희의 방문으로 속 앓이를 하는 중에도 성한은 암 투병 중인 불륜 남편의 이혼 합의를 이끌었다.
이에 서진(한혜진 분)은 “이럴 땐 뭐라고 인사해요? 축하? 다행? 고생하셨습니다. 괜찮죠?”라고 물었고, 성한은 “고생을 했으니까 고생하셨습니다가 좋네요”라며 웃었다.
“이혼한 게 잘된 거죠? 제가 뭐든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지난 사건들도 정리하고 싶어서”라는 거듭된 물음엔 “잘 된 건지 아닌지는 모르죠. 근데 뭐랄까. 막 불나방 같더라고요. 그래서 썩 개운하진 않아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극 말미엔 영주의 소개를 받고 신성한 사무실을 찾은 의뢰인과 이에 분노하는 성한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성한, 이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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